메디스태프 대표 경찰 출석…“현장 환자들 위협 처해 있어”

입력 2024.08.20 (16:35) 수정 2024.08.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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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교수의 신상 정보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된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대표가 오늘(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 오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메디스태프 기 모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기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많은 환자들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해있고 그 위험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의정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많은 일반 의료 현장에서 젊은 의사들이 다시 돌아오고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천 년대 초반 신종플루부터 대략 5년 주기로 감염병이 오고 있다”며 “의료진이 없다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정보가 담긴 명단이 게시되고, 사직 전 업무 자료를 지우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또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업무방해 혐의로 업무자료 삭제 글의 최초 작성자를 송치했고, 기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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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스태프 대표 경찰 출석…“현장 환자들 위협 처해 있어”
    • 입력 2024-08-20 16:35:41
    • 수정2024-08-20 16:47:51
    사회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교수의 신상 정보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된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대표가 오늘(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 오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메디스태프 기 모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기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많은 환자들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해있고 그 위험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의정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많은 일반 의료 현장에서 젊은 의사들이 다시 돌아오고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천 년대 초반 신종플루부터 대략 5년 주기로 감염병이 오고 있다”며 “의료진이 없다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정보가 담긴 명단이 게시되고, 사직 전 업무 자료를 지우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또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업무방해 혐의로 업무자료 삭제 글의 최초 작성자를 송치했고, 기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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