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김 맛 알아버린 미국…잡초의 반란

입력 2024.08.20 (18:19) 수정 2024.08.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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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상에서 이게 빠지면 어딘지 모르게 서운합니다.

흰 쌀밥에 한 장 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김 이야기입니다.

해외에서 잡초 취급 받던 김이 이제는 수출 효자, 산업 역군이 됐습니다.

세계 점유율 1위, 한국 김의 경쟁력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대상 씨위드 연구기술팀장 나오셨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도체 만들고 계시죠?

검은 반도체.

[답변]

검은 반도체를 만들고 있고 또 워낙 좋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한국 애들은 김이 다 키운다고 하잖아요.

밥 안 먹던 애들도 김 싸주면 어떻게든 먹고 하니까 쟁여서 먹고 하는데, 이 맛을 세계인들이 알아버렸다.

수출액이 1조를 넘었거든요.

수산식품 중에 1조 달성한 게 김이 처음 아닌가요?

[답변]

네, 최초로 수산식품 중에 1조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수출의 수위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답변]

2010년에 1억 1,000만 달러에서 23년에는 7억 9,0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 또 올해 24년에도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은 2.5% 또 금액으로는 35% 성장하고 있어서 24년에는 9억 달러를 넘게 수출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사우디는 석유를 줬다면 한국에는 김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사갔나 보니까 저는 특이했던 게 미국이 수출액 1등이더라고요.

사실 동남아시아 이런 데서 김 먹는 거는 알고 있었지만 미국인들은 왜 블랙페이퍼, 씨위드 심지어 잡초라고 해서 김을 약간 비하하는, 잘 안 먹고 기피하는 현상도 있었는데 아니, 이 검은 종이가 어쩌다가 검은 반도체가 됐나.

원인을 어떻게 보세요?

[답변]

김이 과거에는 한국,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 3개국에서 주로 생산하고 취식을 했었는데 지금은 김이 건강 웰빙 스낵으로 인식이 좋아지고 또 비건 트렌드 속에 비건의 대표 식품으로 자리 잡고 또 그동안 반찬으로만 취식하던 것들이 스낵이라든가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이 되면서 굉장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K푸드 이러한 열풍에 따라서.

[앵커]

한류.

[답변]

네, 한류의 영향으로 김 수출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건강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김이 건강식은 맞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저희가 먹는 마른 김의 경우 단백질이 약 40% 이상입니다.

거기에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많아서 건강식품으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이 물론 건강식이기도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거를 친환경 음식으로 생각해서 더 많이 소비하는 그런 경향도 있다면서요?

약간 깨어 있는 음식, 그런 거.

[답변]

그렇습니다.

김은 양식 과정 중에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블루카본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소를 흡수한다는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또 해외에서,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더욱 잘 팔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스낵으로도 많이 먹는다고 했지만 그 스낵 시장은 이미 태국이 먼저 선점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거기에 대응하고 있어요?

[답변]

우선 김부터 굉장히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적정하고 수온도 적절하며 또 갯벌에서 영양분이 풍부해서 고품질의 김이 생산이 됩니다.

거기에 한국 전통 방식의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서 만든 전통 방식이 김 고유의 맛을 살려주고 고소한 맛을 더 강화 시켜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앵커]

원초 자체의 경쟁력을 말씀하셨어요.

저는 김은 그냥 바다에서 혼자 잘 자라는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공을 많이 들인다고, 굉장히 고된 노동이라고 하더라고요.

김 생산 방식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답변]

김은 양식 과정에서 부류식과 지주식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지주식 같은 경우에는 전통 양식 방식인데.

[앵커]

그렇죠.

나무를 꽂아서.

[답변]

그렇습니다.

연근해에서 나무를 꽂아서 깃발을 걸어서 생산을 하는 방식인데 햇빛을 많이 받아서 광합성을 많이 하므로 맛이 좋은 장점은 있으나.

[앵커]

그렇죠.

이렇게 썰물로 확 빠져 나가면 햇빛을 확 받는다는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이 조금 적은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부류식은요?

[답변]

부류식의 경우에는 먼 바다에서 양식을 할 수 있고 또 김발을 바다에 띄워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좋고 먼, 양식의 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우리 한국 김이 이렇게 조 단위로 수출된다는 건 물론 기쁜 일이긴 한데 문제는 이게 가격이에요.

한 1년 사이에 59%가 급등을 했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맛있는 건 우리끼리 알고 먹어야 되는 게 아닌가.

괜히 여러 군데 알려져서 가격만 계속 오르는 거 아닌가 싶은데, 김 가격 앞으로 계속 오르는 겁니까?

[답변]

사실 지난해 속담 백장 당 6000원대였던 것들이 지금이 만 원 가까이 하고 있고요.

[앵커]

한 속이면 백 장.

[답변]

백 장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계속 수출이 증가하다 보니까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좋은 식품을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먹어도 좋긴 하지만, 한국의 전통 식품을, 우수한 전통 식품을 세계에 판매를 하면서 한국 식품의 우수한 우수성도 알리고 또 수출의 역군으로서 매출도 확대하고 수입도 확대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을 생산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밖에 없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중국하고 일본은 자기 나라에서 만들고 자기들이 소비하고 끝, 수출은 안 한다고.

왜 그런 거예요?

[답변]

최근에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의 질병인 갯병이 확대되고 영양분이 부족한 황백화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특히 일본의 생산량이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본과 중국 같은 경우에는 내수 시장에서 소비를 하기에도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수출까지 해야 된다면 그 물량을 다 공급하기 위해서는 뭔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법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거를 연구하고 계세요?

[답변]

우선 수온,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품종 개발이라든가 양식 기술 개발, 더 나아가서는 육상에서 김을 키우는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 육상에서, 지상에서 어떻게 김을 키워요?

[답변]

말 그대로 바다에서 키우던 김을 육상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비어 있는 양식장이라든가 간척지 등 그런 공간에 김 양식장을 설치를 하고 김 양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서 김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앵커]

사실 한국에서 김 1등이면 세계 1등이잖아요.

김 다음을 이어갈 스타, 해조류 스타는 뭐가 될 거로 보세요?

감태, 미역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하면 김 다음에 미역이 있고요.

그런 것들이 또 베트남이라든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감태, 소비가 많이 되고 있어서 감태도 좋은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또 다양한 해조류마다 다양한 맛이라든가 영양성분이 다르게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사료라든가 비료, 화장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특성에 맞춰서 해조류를 키워내고 기술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생각해보면 딸기 좋아하면 무슨 베리 이렇게 대체가 있는데 김은 정말 이거를 대체할 만한 그런 다른 생산품이 없잖아요.

아무튼 검은 반도체, 진짜 반도체 다 잘 되는 그런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이상민 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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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김 맛 알아버린 미국…잡초의 반란
    • 입력 2024-08-20 18:19:44
    • 수정2024-08-20 2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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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상에서 이게 빠지면 어딘지 모르게 서운합니다.

흰 쌀밥에 한 장 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김 이야기입니다.

해외에서 잡초 취급 받던 김이 이제는 수출 효자, 산업 역군이 됐습니다.

세계 점유율 1위, 한국 김의 경쟁력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대상 씨위드 연구기술팀장 나오셨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도체 만들고 계시죠?

검은 반도체.

[답변]

검은 반도체를 만들고 있고 또 워낙 좋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한국 애들은 김이 다 키운다고 하잖아요.

밥 안 먹던 애들도 김 싸주면 어떻게든 먹고 하니까 쟁여서 먹고 하는데, 이 맛을 세계인들이 알아버렸다.

수출액이 1조를 넘었거든요.

수산식품 중에 1조 달성한 게 김이 처음 아닌가요?

[답변]

네, 최초로 수산식품 중에 1조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수출의 수위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답변]

2010년에 1억 1,000만 달러에서 23년에는 7억 9,0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성장을 했고 또 올해 24년에도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은 2.5% 또 금액으로는 35% 성장하고 있어서 24년에는 9억 달러를 넘게 수출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사우디는 석유를 줬다면 한국에는 김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사갔나 보니까 저는 특이했던 게 미국이 수출액 1등이더라고요.

사실 동남아시아 이런 데서 김 먹는 거는 알고 있었지만 미국인들은 왜 블랙페이퍼, 씨위드 심지어 잡초라고 해서 김을 약간 비하하는, 잘 안 먹고 기피하는 현상도 있었는데 아니, 이 검은 종이가 어쩌다가 검은 반도체가 됐나.

원인을 어떻게 보세요?

[답변]

김이 과거에는 한국,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 3개국에서 주로 생산하고 취식을 했었는데 지금은 김이 건강 웰빙 스낵으로 인식이 좋아지고 또 비건 트렌드 속에 비건의 대표 식품으로 자리 잡고 또 그동안 반찬으로만 취식하던 것들이 스낵이라든가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이 되면서 굉장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K푸드 이러한 열풍에 따라서.

[앵커]

한류.

[답변]

네, 한류의 영향으로 김 수출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건강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김이 건강식은 맞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저희가 먹는 마른 김의 경우 단백질이 약 40% 이상입니다.

거기에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많아서 건강식품으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이 물론 건강식이기도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거를 친환경 음식으로 생각해서 더 많이 소비하는 그런 경향도 있다면서요?

약간 깨어 있는 음식, 그런 거.

[답변]

그렇습니다.

김은 양식 과정 중에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블루카본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소를 흡수한다는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또 해외에서,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더욱 잘 팔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스낵으로도 많이 먹는다고 했지만 그 스낵 시장은 이미 태국이 먼저 선점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거기에 대응하고 있어요?

[답변]

우선 김부터 굉장히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적정하고 수온도 적절하며 또 갯벌에서 영양분이 풍부해서 고품질의 김이 생산이 됩니다.

거기에 한국 전통 방식의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서 만든 전통 방식이 김 고유의 맛을 살려주고 고소한 맛을 더 강화 시켜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앵커]

원초 자체의 경쟁력을 말씀하셨어요.

저는 김은 그냥 바다에서 혼자 잘 자라는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공을 많이 들인다고, 굉장히 고된 노동이라고 하더라고요.

김 생산 방식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답변]

김은 양식 과정에서 부류식과 지주식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지주식 같은 경우에는 전통 양식 방식인데.

[앵커]

그렇죠.

나무를 꽂아서.

[답변]

그렇습니다.

연근해에서 나무를 꽂아서 깃발을 걸어서 생산을 하는 방식인데 햇빛을 많이 받아서 광합성을 많이 하므로 맛이 좋은 장점은 있으나.

[앵커]

그렇죠.

이렇게 썰물로 확 빠져 나가면 햇빛을 확 받는다는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이 조금 적은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부류식은요?

[답변]

부류식의 경우에는 먼 바다에서 양식을 할 수 있고 또 김발을 바다에 띄워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좋고 먼, 양식의 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우리 한국 김이 이렇게 조 단위로 수출된다는 건 물론 기쁜 일이긴 한데 문제는 이게 가격이에요.

한 1년 사이에 59%가 급등을 했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맛있는 건 우리끼리 알고 먹어야 되는 게 아닌가.

괜히 여러 군데 알려져서 가격만 계속 오르는 거 아닌가 싶은데, 김 가격 앞으로 계속 오르는 겁니까?

[답변]

사실 지난해 속담 백장 당 6000원대였던 것들이 지금이 만 원 가까이 하고 있고요.

[앵커]

한 속이면 백 장.

[답변]

백 장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계속 수출이 증가하다 보니까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좋은 식품을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먹어도 좋긴 하지만, 한국의 전통 식품을, 우수한 전통 식품을 세계에 판매를 하면서 한국 식품의 우수한 우수성도 알리고 또 수출의 역군으로서 매출도 확대하고 수입도 확대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을 생산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밖에 없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중국하고 일본은 자기 나라에서 만들고 자기들이 소비하고 끝, 수출은 안 한다고.

왜 그런 거예요?

[답변]

최근에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의 질병인 갯병이 확대되고 영양분이 부족한 황백화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특히 일본의 생산량이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본과 중국 같은 경우에는 내수 시장에서 소비를 하기에도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수출까지 해야 된다면 그 물량을 다 공급하기 위해서는 뭔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법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거를 연구하고 계세요?

[답변]

우선 수온,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품종 개발이라든가 양식 기술 개발, 더 나아가서는 육상에서 김을 키우는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 육상에서, 지상에서 어떻게 김을 키워요?

[답변]

말 그대로 바다에서 키우던 김을 육상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비어 있는 양식장이라든가 간척지 등 그런 공간에 김 양식장을 설치를 하고 김 양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서 김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앵커]

사실 한국에서 김 1등이면 세계 1등이잖아요.

김 다음을 이어갈 스타, 해조류 스타는 뭐가 될 거로 보세요?

감태, 미역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하면 김 다음에 미역이 있고요.

그런 것들이 또 베트남이라든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감태, 소비가 많이 되고 있어서 감태도 좋은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또 다양한 해조류마다 다양한 맛이라든가 영양성분이 다르게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사료라든가 비료, 화장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특성에 맞춰서 해조류를 키워내고 기술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생각해보면 딸기 좋아하면 무슨 베리 이렇게 대체가 있는데 김은 정말 이거를 대체할 만한 그런 다른 생산품이 없잖아요.

아무튼 검은 반도체, 진짜 반도체 다 잘 되는 그런 시기가 왔으면 좋겠네요.

이상민 팀장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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