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끼어들어 화났다” 도로 위 분노의 총격

입력 2024.08.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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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차선 변경을 했다가 총격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피해 운전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옆으로 다가선 차량에서 SUV 운전자가 창문을 열더니 뭔가를 말합니다.

곧 신호가 바뀐 듯 두 차량이 모두 출발했는데, 교차로를 지나면서 SUV 운전자가 피해자 차량을 향해 총을 쏩니다.

피해자 차량에는 부부와 19개월 아기가 타고 있었습니다.

총격 후 피해자가 속도를 높이면서 더 이상의 총격이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이 영상을 경찰에 넘겼고, "차선 변경을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영상을 바탕으로 24살의 앨리사 소토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소토는 "급하게 끼어들면서 차가 스쳐서 화가 났다. 아무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소토의 차량에는 사고 흔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피해 운전자의 차량에는 사고 흔적이 없어서 소토 차량의 손상이 이번 끼어들기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탄피와 총알을 회수했고, 소토의 집에서는 총격에 사용한 9mm 권총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총기 규제가 느슨합니다. 애리조나 주에선 18살 이상이고,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사람은 총기를 허리에 차는 등 공개 휴대할 수 있고, 21살 이상이면 허가 없이도 총기를 주머니 등에 숨겨서 갖고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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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끼어들어 화났다” 도로 위 분노의 총격
    • 입력 2024-08-21 0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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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차선 변경을 했다가 총격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피해 운전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옆으로 다가선 차량에서 SUV 운전자가 창문을 열더니 뭔가를 말합니다.

곧 신호가 바뀐 듯 두 차량이 모두 출발했는데, 교차로를 지나면서 SUV 운전자가 피해자 차량을 향해 총을 쏩니다.

피해자 차량에는 부부와 19개월 아기가 타고 있었습니다.

총격 후 피해자가 속도를 높이면서 더 이상의 총격이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이 영상을 경찰에 넘겼고, "차선 변경을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영상을 바탕으로 24살의 앨리사 소토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소토는 "급하게 끼어들면서 차가 스쳐서 화가 났다. 아무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소토의 차량에는 사고 흔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피해 운전자의 차량에는 사고 흔적이 없어서 소토 차량의 손상이 이번 끼어들기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탄피와 총알을 회수했고, 소토의 집에서는 총격에 사용한 9mm 권총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총기 규제가 느슨합니다. 애리조나 주에선 18살 이상이고,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사람은 총기를 허리에 차는 등 공개 휴대할 수 있고, 21살 이상이면 허가 없이도 총기를 주머니 등에 숨겨서 갖고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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