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긴팔원숭이 개체 수 늘어

입력 2024.08.22 (19:31) 수정 2024.08.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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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하이난 긴팔원숭이 서식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이난성 열대우림의 중국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긴팔원숭이 서식지, 새벽 6시부터 원숭이 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집니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이 소리로 원숭이들은 영역을 표시하고 다른 가족에게 아침 안부를 전한다고 합니다.

[리취안진/관찰대원 : "(원숭이들은 다 알아보세요?) 어릴 때부터 봐 왔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보면 알죠."]

관찰대원의 주요임무는 긴팔원숭이 근거리 촬영과 자료수집 그리고 밀렵과 서식지 파괴 위험이 있는 침입자를 막는 겁니다.

수 백 대의 열 감지 적외선카메라와 19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사람의 세심한 보호를 따를 순 없는데요.

벌꿀을 좋아하는 원숭이가 벌집을 쑤시다가 벌에 쏘여 눈이 퉁퉁 부은 모습도 봤다며 재미있는 일화도 전했습니다.

효과적인 보호사업 덕에 하이난 긴팔원숭이 수는 이미 7군집의 42마리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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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하이난 긴팔원숭이 개체 수 늘어
    • 입력 2024-08-22 19:31:24
    • 수정2024-08-22 19:38:34
    뉴스 7
[앵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하이난 긴팔원숭이 서식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이난성 열대우림의 중국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긴팔원숭이 서식지, 새벽 6시부터 원숭이 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집니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이 소리로 원숭이들은 영역을 표시하고 다른 가족에게 아침 안부를 전한다고 합니다.

[리취안진/관찰대원 : "(원숭이들은 다 알아보세요?) 어릴 때부터 봐 왔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보면 알죠."]

관찰대원의 주요임무는 긴팔원숭이 근거리 촬영과 자료수집 그리고 밀렵과 서식지 파괴 위험이 있는 침입자를 막는 겁니다.

수 백 대의 열 감지 적외선카메라와 19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사람의 세심한 보호를 따를 순 없는데요.

벌꿀을 좋아하는 원숭이가 벌집을 쑤시다가 벌에 쏘여 눈이 퉁퉁 부은 모습도 봤다며 재미있는 일화도 전했습니다.

효과적인 보호사업 덕에 하이난 긴팔원숭이 수는 이미 7군집의 42마리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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