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단양천댐 반대 본격화…투쟁위원회 발대

입력 2024.08.22 (19:48) 수정 2024.08.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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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음성 스마트공장 방문

다음 소식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음성의 한 화장품 기업 스마트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료 배합 과정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중견 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서충주 순환 시내버스 노선 신설

충주시가 오는 26일부터 서충주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행합니다.

서충주 순환 노선은 주덕읍과 대소원면, 중앙탑면 등을 거쳐 가는 77번과 88번, 2개로 각각 하루 10차례씩 운행되는데요.

충주시는 신규 노선 운행 전, 버스 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제천시, 소규모 공동주택 옹벽 보수 지원

제천시가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옹벽 보수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옹벽을 정비하기 어려운, 준공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인데요.

제천시는 자체 시설 점검에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연립 2곳에 2천 2백만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단양 곳곳 유해 야생동물 피해…포획단 운영

단양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영춘면 일대 일부 사과 농장이 까마귀 떼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곡면에서도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때문에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양군은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수렵 면허를 보유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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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단양천댐 반대 본격화…투쟁위원회 발대
    • 입력 2024-08-22 19:48:14
    • 수정2024-08-22 20:59:5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음성 스마트공장 방문

다음 소식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음성의 한 화장품 기업 스마트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료 배합 과정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중견 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서충주 순환 시내버스 노선 신설

충주시가 오는 26일부터 서충주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행합니다.

서충주 순환 노선은 주덕읍과 대소원면, 중앙탑면 등을 거쳐 가는 77번과 88번, 2개로 각각 하루 10차례씩 운행되는데요.

충주시는 신규 노선 운행 전, 버스 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제천시, 소규모 공동주택 옹벽 보수 지원

제천시가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옹벽 보수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옹벽을 정비하기 어려운, 준공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인데요.

제천시는 자체 시설 점검에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연립 2곳에 2천 2백만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단양 곳곳 유해 야생동물 피해…포획단 운영

단양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영춘면 일대 일부 사과 농장이 까마귀 떼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곡면에서도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때문에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양군은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수렵 면허를 보유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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