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자가격리’에 25일 회담 연기…의제 놓고 기 싸움 계속

입력 2024.08.22 (21:25) 수정 2024.08.23 (1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여러 재판의 결심과 선고 일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2일)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증상 호전 뒤 24시간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은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의 재판 일정도 변경됐습니다.

내일(23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 6일 결심 공판과 10월 초로 예상되던 선고 공판이 차례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이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재판 역시 순연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면서도 대표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측을 압박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적어도 내년부터 시행되진 않도록 합의하자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본인들도 굉장히 어려움에 빠진 건데요. 이렇게 자본시장 전체에 굉장한 충격을 줄 만한 내용에 대해서 정책적 자신감이 없다면 재고해야 맞는 겁니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이 어제(21일) 실무 회동을 한 차례 가진 가운데 민주당 측은 생중계 여부 등의 회담 형식보다 '해병대원 특검법' 같은 의제에 대해 집중하자는 입장입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특검법안을 발의를 하고, 또 거기에 동의하는 의원들을 결속을 시키고 그런 조치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 것 없이 회담의 형식적 의제부터 먼저 제기를 한 거예요."]

여야는 실무 회동을 이어 가겠다고 했지만 국회 일정상 여야 대표 회담은 다음 달 초순에나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코로나 자가격리’에 25일 회담 연기…의제 놓고 기 싸움 계속
    • 입력 2024-08-22 21:25:00
    • 수정2024-08-23 11:10:45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여러 재판의 결심과 선고 일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2일)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증상 호전 뒤 24시간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오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은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의 재판 일정도 변경됐습니다.

내일(23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 6일 결심 공판과 10월 초로 예상되던 선고 공판이 차례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이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재판 역시 순연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면서도 대표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측을 압박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적어도 내년부터 시행되진 않도록 합의하자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본인들도 굉장히 어려움에 빠진 건데요. 이렇게 자본시장 전체에 굉장한 충격을 줄 만한 내용에 대해서 정책적 자신감이 없다면 재고해야 맞는 겁니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이 어제(21일) 실무 회동을 한 차례 가진 가운데 민주당 측은 생중계 여부 등의 회담 형식보다 '해병대원 특검법' 같은 의제에 대해 집중하자는 입장입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특검법안을 발의를 하고, 또 거기에 동의하는 의원들을 결속을 시키고 그런 조치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 것 없이 회담의 형식적 의제부터 먼저 제기를 한 거예요."]

여야는 실무 회동을 이어 가겠다고 했지만 국회 일정상 여야 대표 회담은 다음 달 초순에나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