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유튜버’ 마약 혐의 유명 BJ, 검찰 송치

입력 2024.08.23 (09:52) 수정 2024.08.23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남성 김 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집단 성관계 의혹 제기에 대해선 “아닙니다”, “(구독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다만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6만 명에 이릅니다.

김 씨와 관련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이 대거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30대 남성 박 모 씨 등 다른 아프리카TV BJ들과 이들에게 별풍선을 제공한 후원자, BJ들이 관련된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 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박 씨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폭 출신 유튜버’ 마약 혐의 유명 BJ, 검찰 송치
    • 입력 2024-08-23 09:52:14
    • 수정2024-08-23 09:53:11
    사회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남성 김 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집단 성관계 의혹 제기에 대해선 “아닙니다”, “(구독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다만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6만 명에 이릅니다.

김 씨와 관련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이 대거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30대 남성 박 모 씨 등 다른 아프리카TV BJ들과 이들에게 별풍선을 제공한 후원자, BJ들이 관련된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 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박 씨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