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울려퍼진 ‘한국어 교가’…숨겨진 뒷 이야기 [이런뉴스]

입력 2024.08.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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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일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이른바 '여름 고시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의 마지막을 '한국어 교가'로 장식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으로,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에 이어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동해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는 설립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처음 고시엔에 출전했을 때 일부 일본인들이 학교로 항의 전화를 걸기도 했다는데요.

교가 대신 응원가를 부르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끝까지 교가를 지켜낸 건 다름 아닌 학생들이었습니다.

여름 고시엔의 정상에서 울려퍼진 '한국어 교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박경수 전 교토국제고 교장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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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4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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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일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이른바 '여름 고시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의 마지막을 '한국어 교가'로 장식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으로,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에 이어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동해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는 설립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처음 고시엔에 출전했을 때 일부 일본인들이 학교로 항의 전화를 걸기도 했다는데요.

교가 대신 응원가를 부르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끝까지 교가를 지켜낸 건 다름 아닌 학생들이었습니다.

여름 고시엔의 정상에서 울려퍼진 '한국어 교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박경수 전 교토국제고 교장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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