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2024 쌍룡훈련 내일부터 실시

입력 2024.08.25 (10:23) 수정 2024.08.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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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가 연합 상륙 훈련 '2024 쌍룡훈련'을 내일(26일)부터 실시합니다.

해군에 따르면, 양국 군은 내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전투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쌍룡훈련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 병력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 척이 참여합니다.

미국 해병대 F-35B 전투기와 한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공군 수송기 C-130을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함께 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쌍룡훈련에 참여합니다.

드론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이번 훈련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전 정찰에 나섭니다.

미국 측은 과거 훈련에서 수직 이착륙기 MV-22B '오스프리'와 공기부양상륙정(LCAC) 등을 이용해 상륙군을 전개했는데, 이번에는 차세대 수륙양용장갑차(ACV)를 처음으로 투입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올해는 한미 해병대가 처음으로 연합 참모단을 편성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한미 지휘관이 각기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했으나 이번에는 연합 참모단이 마라도함에 편승해 상륙 작전을 지휘합니다.

훈련은 출항 전 회의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호송 작전, 상륙군의 목표지역 이동, 해상 및 공중돌격 등 '결정적 행동'과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음달 초 있을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해 압도적 전력과 연합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2012년부터 쌍룡훈련을 실시해왔는데,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으며,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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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가 연합 상륙 훈련 '2024 쌍룡훈련'을 내일(26일)부터 실시합니다.

해군에 따르면, 양국 군은 내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전투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쌍룡훈련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 병력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 척이 참여합니다.

미국 해병대 F-35B 전투기와 한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공군 수송기 C-130을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함께 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쌍룡훈련에 참여합니다.

드론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이번 훈련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전 정찰에 나섭니다.

미국 측은 과거 훈련에서 수직 이착륙기 MV-22B '오스프리'와 공기부양상륙정(LCAC) 등을 이용해 상륙군을 전개했는데, 이번에는 차세대 수륙양용장갑차(ACV)를 처음으로 투입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올해는 한미 해병대가 처음으로 연합 참모단을 편성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한미 지휘관이 각기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했으나 이번에는 연합 참모단이 마라도함에 편승해 상륙 작전을 지휘합니다.

훈련은 출항 전 회의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호송 작전, 상륙군의 목표지역 이동, 해상 및 공중돌격 등 '결정적 행동'과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음달 초 있을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해 압도적 전력과 연합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2012년부터 쌍룡훈련을 실시해왔는데,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으며,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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