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에서 남진까지’ 팬덤 스타들 극장가 출격…“영화계 활력”

입력 2024.08.25 (21:35) 수정 2024.08.25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극장가에 새로운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부터, K-팝 스타들, 그리고 영원한 오빠 남진 씨까지..

이른바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 실황이 속속 영화로 개봉하고 있는 건데,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회를 앞둔 대형 영화관.

평소와 달리 복도 한쪽 통제선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봉 영화는 10만 명을 동원했던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일반 관객의 입장은 제한돼 있지만, 임영웅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와서 기다린 겁니다.

[박정하/임영웅 팬 : "이번에는 아이맥스까지 같이 동시 개봉이라고 해서 너무너무 기대되고요. 그게 더 상암(콘서트)이라니까 너무 영광이고…."]

다음 주 개봉인 이 영화의 예매량은 벌써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임영웅/가수 : "영웅시대(팬덤)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그런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전달을 드리고 싶었고요. 콘서트에 또 못 오셨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영원한 오빠' 남진도 '콘서트 영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소녀팬들을 확보했던 전성기부터, 한국 가요계 거물이 되기까지.

데뷔 60년 가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남진/가수 : "전 그게 전부에요. 60년 동안 내가 왜 있었느냐, 그걸 되돌아보고 그분(팬)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서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여기에 그룹 세븐틴과 블랙핑크, BTS 정국 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K-팝 아이돌까지 올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상황, OTT의 안방 공략에 극장 티켓값 인상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팬덤을 기반으로 한 슈퍼스타들의 대체 콘텐츠가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민창호/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CJENM·물고기뮤직·(주)바보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영웅에서 남진까지’ 팬덤 스타들 극장가 출격…“영화계 활력”
    • 입력 2024-08-25 21:35:01
    • 수정2024-08-25 21:42:17
    뉴스 9
[앵커]

요즘 극장가에 새로운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부터, K-팝 스타들, 그리고 영원한 오빠 남진 씨까지..

이른바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 실황이 속속 영화로 개봉하고 있는 건데,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회를 앞둔 대형 영화관.

평소와 달리 복도 한쪽 통제선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봉 영화는 10만 명을 동원했던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일반 관객의 입장은 제한돼 있지만, 임영웅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와서 기다린 겁니다.

[박정하/임영웅 팬 : "이번에는 아이맥스까지 같이 동시 개봉이라고 해서 너무너무 기대되고요. 그게 더 상암(콘서트)이라니까 너무 영광이고…."]

다음 주 개봉인 이 영화의 예매량은 벌써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임영웅/가수 : "영웅시대(팬덤)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그런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전달을 드리고 싶었고요. 콘서트에 또 못 오셨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영원한 오빠' 남진도 '콘서트 영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소녀팬들을 확보했던 전성기부터, 한국 가요계 거물이 되기까지.

데뷔 60년 가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남진/가수 : "전 그게 전부에요. 60년 동안 내가 왜 있었느냐, 그걸 되돌아보고 그분(팬)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서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여기에 그룹 세븐틴과 블랙핑크, BTS 정국 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K-팝 아이돌까지 올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상황, OTT의 안방 공략에 극장 티켓값 인상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팬덤을 기반으로 한 슈퍼스타들의 대체 콘텐츠가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민창호/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CJENM·물고기뮤직·(주)바보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