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총소득 ‘추락’…산업 구조 재편 시급

입력 2024.08.26 (07:37) 수정 2024.08.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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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지역총소득 전국 대비 비중이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위축되는 부산 경제를 바꾸기 위해선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부산 지역 총소득은 106조 원.

2000년 40조에 비하면 60조 이상 크게 늘었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계속 하락세입니다.

2000년 6.3%였던 비중은 2010년 5.2%로 줄었다 2021년까지 5%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에는 4.8%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지역총소득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00년 51.7%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55%대를 유지했다, 2022년 56.7%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지역총소득 전국 비중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실질 경제 성장률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의 연평균 실질 경제 성장률은 2.5%로 전국 평균 성장률 3.6%보다 낮습니다.

이 같은 부산의 저성장 원인 중 하나는 산업구조입니다.

[정광진/동남지방통계청 팀장 :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 정밀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낮은 데 반해 저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보, 통신, 금융·보험, 부동산 등 고부가 가치 서비스 비중은 낮은 반면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보건과 복지 등 사회서비스 비중은 높습니다.

[정성문/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들어 부산 같은 경우는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시행하려 하고 있고 기회 발전 특구도 시행되기 때문에 외국 금융자본 유치라든지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부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획기적인 전환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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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역총소득 ‘추락’…산업 구조 재편 시급
    • 입력 2024-08-26 07:37:38
    • 수정2024-08-26 08:52:06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의 지역총소득 전국 대비 비중이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위축되는 부산 경제를 바꾸기 위해선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부산 지역 총소득은 106조 원.

2000년 40조에 비하면 60조 이상 크게 늘었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계속 하락세입니다.

2000년 6.3%였던 비중은 2010년 5.2%로 줄었다 2021년까지 5%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에는 4.8%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지역총소득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00년 51.7%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55%대를 유지했다, 2022년 56.7%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지역총소득 전국 비중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실질 경제 성장률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의 연평균 실질 경제 성장률은 2.5%로 전국 평균 성장률 3.6%보다 낮습니다.

이 같은 부산의 저성장 원인 중 하나는 산업구조입니다.

[정광진/동남지방통계청 팀장 :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 정밀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낮은 데 반해 저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보, 통신, 금융·보험, 부동산 등 고부가 가치 서비스 비중은 낮은 반면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보건과 복지 등 사회서비스 비중은 높습니다.

[정성문/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들어 부산 같은 경우는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시행하려 하고 있고 기회 발전 특구도 시행되기 때문에 외국 금융자본 유치라든지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부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획기적인 전환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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