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과도 정부…“시위로 이룬 성취, 허비 않을 것”
입력 2024.08.26 (14:42)
수정 2024.08.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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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혼란 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새 나라 건설’을 위한 개혁을 지지해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저녁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견해차 때문에 새 방글라데시 건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통해 이룩해낸 성취를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지난 5일 사퇴하고 인도로 달아난 뒤 사흘 만에 출범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 6월 시작된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4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과도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차기 총선 실시 시기는 정치적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혼란 수습과 총선 관리를 맡은 과도정부의 임기 역시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최고고문은 “우리는 애초 대학생들에 의해 초대받았다. 국민은 우리의 출범을 지지했다”면서 “우리는 국민이 떠나라고 말할 때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캡처]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저녁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견해차 때문에 새 방글라데시 건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통해 이룩해낸 성취를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지난 5일 사퇴하고 인도로 달아난 뒤 사흘 만에 출범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 6월 시작된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4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과도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차기 총선 실시 시기는 정치적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혼란 수습과 총선 관리를 맡은 과도정부의 임기 역시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최고고문은 “우리는 애초 대학생들에 의해 초대받았다. 국민은 우리의 출범을 지지했다”면서 “우리는 국민이 떠나라고 말할 때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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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6 14:56:32
정치적 혼란 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새 나라 건설’을 위한 개혁을 지지해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저녁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견해차 때문에 새 방글라데시 건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통해 이룩해낸 성취를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지난 5일 사퇴하고 인도로 달아난 뒤 사흘 만에 출범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 6월 시작된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4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과도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차기 총선 실시 시기는 정치적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혼란 수습과 총선 관리를 맡은 과도정부의 임기 역시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최고고문은 “우리는 애초 대학생들에 의해 초대받았다. 국민은 우리의 출범을 지지했다”면서 “우리는 국민이 떠나라고 말할 때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캡처]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저녁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견해차 때문에 새 방글라데시 건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통해 이룩해낸 성취를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지난 5일 사퇴하고 인도로 달아난 뒤 사흘 만에 출범했습니다.
하시나 전 총리는 지난 6월 시작된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 반대 대학생 시위를 무력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4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과도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차기 총선 실시 시기는 정치적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혼란 수습과 총선 관리를 맡은 과도정부의 임기 역시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누스 최고고문은 “우리는 애초 대학생들에 의해 초대받았다. 국민은 우리의 출범을 지지했다”면서 “우리는 국민이 떠나라고 말할 때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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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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