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탄핵은 잘못…뇌물 받을 사람 아냐” [지금뉴스]

입력 2024.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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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잘못됐다"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역사적으로 재평가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라면서 "그분은 정말 뇌물을 줘도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집회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는 "집회를 하다 보면 위원님 아시다시피 이야기가 좀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말에 대한 입장이 변함 없는지'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윤석열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제가 재판소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국정농단, 정경유착 등) 문구 하나하나를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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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6 15: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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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잘못됐다"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역사적으로 재평가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라면서 "그분은 정말 뇌물을 줘도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집회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는 "집회를 하다 보면 위원님 아시다시피 이야기가 좀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말에 대한 입장이 변함 없는지'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윤석열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제가 재판소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국정농단, 정경유착 등) 문구 하나하나를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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