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단식 돌입…“정부·국회, 의료대란 끝낼 결단 내려달라”

입력 2024.08.26 (15:51) 수정 2024.08.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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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와 국회에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의료는 사망 직전이며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을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며 “그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소진돼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 숨져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뿐”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 회장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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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회장 단식 돌입…“정부·국회, 의료대란 끝낼 결단 내려달라”
    • 입력 2024-08-26 15:51:38
    • 수정2024-08-26 15:52:42
    사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와 국회에 의료대란을 끝내기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의료는 사망 직전이며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진료현장과 교육현장을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며 “그 시간 동안 교수님들은 버티고 버티다 소진돼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에선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 숨져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뿐”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 회장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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