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수심위 결론 존중…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

입력 2024.08.26 (19:08) 수정 2024.08.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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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심위의 결론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심위의 전례를 살펴보면 본인의 임기 내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심위를 소집한 것은 "외부 의견까지 경청해 공정하게 사건을 처분하겠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계속적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무혐의 결론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질문엔 수심위 과정에 검찰총장은 전혀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수사심의위원회는 절차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또 위원회의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진행됩니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례 등을 살펴보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달 15일인 본인의 임기 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는 변호사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300명가량의 외부위원 가운데 15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구성하고 이들은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해 권고합니다.

수심위는 2018년 제도 도입 후 모두 15번 개최됐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11번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수심위는 이번 주 중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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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검찰총장 “수심위 결론 존중…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
    • 입력 2024-08-26 19:08:26
    • 수정2024-08-26 19:27:04
    뉴스7(청주)
[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심위의 결론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심위의 전례를 살펴보면 본인의 임기 내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심위를 소집한 것은 "외부 의견까지 경청해 공정하게 사건을 처분하겠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계속적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무혐의 결론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질문엔 수심위 과정에 검찰총장은 전혀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수사심의위원회는 절차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또 위원회의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진행됩니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례 등을 살펴보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달 15일인 본인의 임기 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는 변호사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300명가량의 외부위원 가운데 15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구성하고 이들은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해 권고합니다.

수심위는 2018년 제도 도입 후 모두 15번 개최됐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11번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수심위는 이번 주 중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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