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해수욕장 수난 사고 속출…“물놀이 주의 필요”
입력 2024.08.26 (23:37)
수정 2024.08.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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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대부분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마쳤지만, 무더운 날씨는 여전합니다.
일부 해변은 여전히 물놀이객으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양양 하조대 해변입니다.
바다 위 구명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먼바다를 향해 떠밀려갑니다.
["저기요! 저기요!"]
안전요원도 따로 없는 폐장 해수욕장.
다행히 우연히 근처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이른바 '이안류'라고 부르는 역파도 탓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난사고 남성/음성변조 : "거의 쭉쭉 나가는 거 같아요. 힘이 아주 파도가 세니까, 빠져나가는 것도 어렵지만…. 구명조끼를 입었어도 힘이 빠지다 보니까…."]
한 시간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이 물놀이를 하다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요원이 없어 인근 피서객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실방/수난사고 여성 구조자 :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소리 지르는 여성들의 목소리 톤이 다급해 보였고 '도와주세요' 이렇게 외치길래 바로 바다로 달려가서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폐장하고 있지만, 무더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폐장 해수욕장에서만 수난사고 8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하한/속초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기획운영계 홍보실 순경 : "(폐장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새는 기상이 좋지 않고, 이안류가 생기면은 외해로 많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일부 해변에는 여전히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강원도 대부분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마쳤지만, 무더운 날씨는 여전합니다.
일부 해변은 여전히 물놀이객으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양양 하조대 해변입니다.
바다 위 구명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먼바다를 향해 떠밀려갑니다.
["저기요! 저기요!"]
안전요원도 따로 없는 폐장 해수욕장.
다행히 우연히 근처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이른바 '이안류'라고 부르는 역파도 탓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난사고 남성/음성변조 : "거의 쭉쭉 나가는 거 같아요. 힘이 아주 파도가 세니까, 빠져나가는 것도 어렵지만…. 구명조끼를 입었어도 힘이 빠지다 보니까…."]
한 시간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이 물놀이를 하다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요원이 없어 인근 피서객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실방/수난사고 여성 구조자 :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소리 지르는 여성들의 목소리 톤이 다급해 보였고 '도와주세요' 이렇게 외치길래 바로 바다로 달려가서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폐장하고 있지만, 무더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폐장 해수욕장에서만 수난사고 8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하한/속초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기획운영계 홍보실 순경 : "(폐장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새는 기상이 좋지 않고, 이안류가 생기면은 외해로 많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일부 해변에는 여전히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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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장 해수욕장 수난 사고 속출…“물놀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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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7 0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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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부분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마쳤지만, 무더운 날씨는 여전합니다.
일부 해변은 여전히 물놀이객으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양양 하조대 해변입니다.
바다 위 구명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먼바다를 향해 떠밀려갑니다.
["저기요! 저기요!"]
안전요원도 따로 없는 폐장 해수욕장.
다행히 우연히 근처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이른바 '이안류'라고 부르는 역파도 탓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난사고 남성/음성변조 : "거의 쭉쭉 나가는 거 같아요. 힘이 아주 파도가 세니까, 빠져나가는 것도 어렵지만…. 구명조끼를 입었어도 힘이 빠지다 보니까…."]
한 시간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이 물놀이를 하다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요원이 없어 인근 피서객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실방/수난사고 여성 구조자 :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소리 지르는 여성들의 목소리 톤이 다급해 보였고 '도와주세요' 이렇게 외치길래 바로 바다로 달려가서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폐장하고 있지만, 무더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폐장 해수욕장에서만 수난사고 8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하한/속초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기획운영계 홍보실 순경 : "(폐장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새는 기상이 좋지 않고, 이안류가 생기면은 외해로 많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일부 해변에는 여전히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강원도 대부분 해수욕장이 올여름 운영을 마쳤지만, 무더운 날씨는 여전합니다.
일부 해변은 여전히 물놀이객으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양양 하조대 해변입니다.
바다 위 구명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먼바다를 향해 떠밀려갑니다.
["저기요! 저기요!"]
안전요원도 따로 없는 폐장 해수욕장.
다행히 우연히 근처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이른바 '이안류'라고 부르는 역파도 탓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난사고 남성/음성변조 : "거의 쭉쭉 나가는 거 같아요. 힘이 아주 파도가 세니까, 빠져나가는 것도 어렵지만…. 구명조끼를 입었어도 힘이 빠지다 보니까…."]
한 시간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이 물놀이를 하다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요원이 없어 인근 피서객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실방/수난사고 여성 구조자 :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소리 지르는 여성들의 목소리 톤이 다급해 보였고 '도와주세요' 이렇게 외치길래 바로 바다로 달려가서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폐장하고 있지만, 무더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폐장 해수욕장에서만 수난사고 8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하한/속초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기획운영계 홍보실 순경 : "(폐장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새는 기상이 좋지 않고, 이안류가 생기면은 외해로 많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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