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구입…검찰, 중국인 구속 기소

입력 2024.08.27 (17:07) 수정 2024.08.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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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중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 혐의 등으로 중국인 A 씨를 어제(26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잠을 자는 사이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수천 달러를 훔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A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로 1억 원이 넘는 귀금속을 매입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백 달러를 훔친 뒤 국내로 입국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A 씨가 갖고 있던 돈에서 피해자의 DNA를 검출해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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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서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구입…검찰, 중국인 구속 기소
    • 입력 2024-08-27 17:07:50
    • 수정2024-08-27 22:14:44
    사회
홍콩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중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 혐의 등으로 중국인 A 씨를 어제(26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잠을 자는 사이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수천 달러를 훔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A 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로 1억 원이 넘는 귀금속을 매입한 뒤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백 달러를 훔친 뒤 국내로 입국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A 씨가 갖고 있던 돈에서 피해자의 DNA를 검출해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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