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 10월 출시”…음성비서 경쟁 치열

입력 2024.08.28 (04:53) 수정 2024.08.2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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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전면 개편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오는 10월 출시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대규모 개편을 발표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는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 서비스로 운영됩니다. 아마존은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금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알렉사는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할 수 있었지만, 새 알렉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브리핑’이라는 기능이 탑재돼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AI가 생성한 뉴스 요약이 매일 제공됩니다.

쇼핑을 도와주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아마존이 이미 출시한 ‘루퍼스’라는 쇼핑 챗봇보다 기능이 더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자는 제품 세부 정보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할인 행사가 있으면 알렉사로부터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픈AI는 지난 5월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고, 구글도 같은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내달 개최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16 등 자사 기기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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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04:53:16
    • 수정2024-08-28 04:57:41
    국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전면 개편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오는 10월 출시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대규모 개편을 발표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는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 서비스로 운영됩니다. 아마존은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금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알렉사는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할 수 있었지만, 새 알렉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브리핑’이라는 기능이 탑재돼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AI가 생성한 뉴스 요약이 매일 제공됩니다.

쇼핑을 도와주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아마존이 이미 출시한 ‘루퍼스’라는 쇼핑 챗봇보다 기능이 더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자는 제품 세부 정보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할인 행사가 있으면 알렉사로부터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픈AI는 지난 5월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고, 구글도 같은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내달 개최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16 등 자사 기기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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