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이틀 우크라 대공습…우크라, “쿠르스크에 3만 병력 재배치”

입력 2024.08.28 (06:11) 수정 2024.08.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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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미국 F-16전투기가 배치된 비행장을 목표로 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본토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병력 3만 명을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순찰 중 강력한 폭발을 목격한 경찰이 불을 끄고.

["할머니, 괜찮아요. 갑시다!"]

주민을 구조합니다.

현지 시각 27일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에 극초음속미사일 킨잘과 드론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비행장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이송된 미국 F-16전투기가 주둔하는 시설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매체는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방산 업체를 지원하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한 우크라이나는 이번 작전 성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병력 3만 명을 쿠르스크 방면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행 가스관 허브가 있는 수드자 지역을 포함해 모두 100개 마을, 1천 200여 제곱킬로미터 면적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엔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쿠르스크 원전 시찰을 마친 뒤 "원전이 가동 중이어서 사고시 더욱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원전 인근에서 핵사고 위험 또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우려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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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연이틀 우크라 대공습…우크라, “쿠르스크에 3만 병력 재배치”
    • 입력 2024-08-28 06:11:31
    • 수정2024-08-28 07:59:31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가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미국 F-16전투기가 배치된 비행장을 목표로 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본토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병력 3만 명을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순찰 중 강력한 폭발을 목격한 경찰이 불을 끄고.

["할머니, 괜찮아요. 갑시다!"]

주민을 구조합니다.

현지 시각 27일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에 극초음속미사일 킨잘과 드론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비행장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이송된 미국 F-16전투기가 주둔하는 시설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매체는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방산 업체를 지원하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한 우크라이나는 이번 작전 성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병력 3만 명을 쿠르스크 방면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행 가스관 허브가 있는 수드자 지역을 포함해 모두 100개 마을, 1천 200여 제곱킬로미터 면적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엔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쿠르스크 원전 시찰을 마친 뒤 "원전이 가동 중이어서 사고시 더욱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원전 인근에서 핵사고 위험 또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우려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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