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생아 수 8년여 만에 상승 전환…혼인은 역대 최고 증가율

입력 2024.08.28 (12:01) 수정 2024.08.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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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8년여 만에 1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2분기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인구동향'을 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15년 4분기 이후 8년 6개월 만입니다.

4월과 5월 출생아 수가 모두 1년 전보다 늘어나며 2분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6월 출생아 수는 1만 8,242명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하며 6월 기준 역대 최저였습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1년 전과 동일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 등 9개 시도의 2분기 합계출산율이 증가하고, 부산과 광주 등 7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과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3년 초까지 결혼 건수가 늘었던 것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시 결혼했던 부부가 첫 아이를 낳을 시기가 돌아오며 출생아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는 2분기에 5만 5,91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입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 4,14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분기 -2만 7,309명으로 자연 감소했습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 2,831건으로 1년 전보다 639건, 2.7%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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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12:01:53
    • 수정2024-08-28 12:55:30
    경제
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8년여 만에 1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2분기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인구동향'을 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15년 4분기 이후 8년 6개월 만입니다.

4월과 5월 출생아 수가 모두 1년 전보다 늘어나며 2분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6월 출생아 수는 1만 8,242명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하며 6월 기준 역대 최저였습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1년 전과 동일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 등 9개 시도의 2분기 합계출산율이 증가하고, 부산과 광주 등 7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과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3년 초까지 결혼 건수가 늘었던 것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시 결혼했던 부부가 첫 아이를 낳을 시기가 돌아오며 출생아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는 2분기에 5만 5,91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입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 4,14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분기 -2만 7,309명으로 자연 감소했습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 2,831건으로 1년 전보다 639건, 2.7%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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