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BIS 자본비율 0.13%p 상승…“순이익 증가 영향”

입력 2024.08.28 (12:01) 수정 2024.08.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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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 발표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76%로 전분기말 대비 0.13%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둔화 되고 탄탄하게 이익을 낸 영향 등으로 자본이 증가하며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연결분기순이익은 1분기 7조 원에서 2분기 9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 증가 규모는 1분기 78조 5,000억 원에서 2분기 46조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통주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18%, 14.51%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18%p씩 상승했습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76%로, 전분기말 대비 0.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씨티·카카오·SC제일·KB국민·NH농협은행이 16%를 웃돌아 매우 안정적으로 평가됐고, 케이뱅크와 전북은행(JB)은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주 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제일은행이 14% 이상,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NH농협·신한은행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금융 여건이 악화될 경우에도 은행이 충분한 완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건전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스트레스 완충 자본’을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트레스 완충 자본’은 경기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테스트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은행의 자본 비율이 하락하는 만큼 추가로 자본을 쌓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사진 출처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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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28 12:56:33
    경제
6월 말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 발표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76%로 전분기말 대비 0.13%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둔화 되고 탄탄하게 이익을 낸 영향 등으로 자본이 증가하며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연결분기순이익은 1분기 7조 원에서 2분기 9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 증가 규모는 1분기 78조 5,000억 원에서 2분기 46조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통주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18%, 14.51%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18%p씩 상승했습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76%로, 전분기말 대비 0.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씨티·카카오·SC제일·KB국민·NH농협은행이 16%를 웃돌아 매우 안정적으로 평가됐고, 케이뱅크와 전북은행(JB)은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주 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제일은행이 14% 이상,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NH농협·신한은행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금융 여건이 악화될 경우에도 은행이 충분한 완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건전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스트레스 완충 자본’을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트레스 완충 자본’은 경기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테스트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은행의 자본 비율이 하락하는 만큼 추가로 자본을 쌓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사진 출처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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