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사상 참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에서 남긴 말은? [지금뉴스]

입력 2024.08.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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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오늘(2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대표는 "불법 파견 혐의 인정하느냐",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유족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박 대표는 노동부 직원들과 함께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실질 심사가 열릴 수원지법으로 이동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인력공급업체 경영자 등은 박 대표와 다른 경로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노동부는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 등에게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3일 노동부와 경찰의 영장 신청을 검토한 수원지검은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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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명 사상 참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에서 남긴 말은? [지금뉴스]
    • 입력 2024-08-28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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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오늘(2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대표는 "불법 파견 혐의 인정하느냐",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유족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박 대표는 노동부 직원들과 함께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실질 심사가 열릴 수원지법으로 이동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인력공급업체 경영자 등은 박 대표와 다른 경로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노동부는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 등에게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3일 노동부와 경찰의 영장 신청을 검토한 수원지검은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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