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검찰 “텔레그램 CEO 기소, 프랑스 출국 금지”

입력 2024.08.29 (06:22) 수정 2024.08.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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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파리 검찰에 정식 기소됐습니다.

프랑스 공영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현지시각 28일 파리 검찰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로프가 기소돼 사법 감독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판사가 4일 가까이 경찰에 구금됐던 두로프를 보석금 5백만 유로, 우리돈 약 74억 원을 내고 석방하는 대신 프랑스 영토를 떠나는 것을 금지하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아동 음란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를 묵인·방치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게 프랑스 수사 당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두로프는 24일 저녁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 전용기를 타고 내렸다가 프랑스 수사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사법부는 텔레그램을 공동 창업한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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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9 06:22:43
    • 수정2024-08-29 07:06:58
    국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파리 검찰에 정식 기소됐습니다.

프랑스 공영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현지시각 28일 파리 검찰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로프가 기소돼 사법 감독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판사가 4일 가까이 경찰에 구금됐던 두로프를 보석금 5백만 유로, 우리돈 약 74억 원을 내고 석방하는 대신 프랑스 영토를 떠나는 것을 금지하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아동 음란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를 묵인·방치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게 프랑스 수사 당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두로프는 24일 저녁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 전용기를 타고 내렸다가 프랑스 수사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사법부는 텔레그램을 공동 창업한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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