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먹사니즘·여야 대표 회담·명품백 의혹’…견해는?

입력 2024.08.29 (10:22) 수정 2024.08.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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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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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먹사니즘·여야 대표 회담·명품백 의혹’...견해는?


▷ 임지웅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신 전현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현희 : 안녕하세요. 
 
▷ 임지웅 : 좀 늦었지만 최고위원 당선 축하드립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 임지웅 : 지도부 입성하신 지 이제 2주 정도 되셨습니다. 좀 짧긴 하지만 전당대회 과정부터 지금까지 여러 일들이 많았잖아요. 당선 소감과 또 활동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현희 : 일단 당선이 되니까 좋습니다. 좋은데 굉장히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긴장 속에 보내고 있고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임지웅 :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드리고요.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격리를 끝내고 어제 당무에 복귀를 했습니다. 첫 공개 발언으로 먹사니즘을 강조했고 그 해법으로 지역화폐 개정안을 내놨는데 이제 당론 법안으로 또 추진할 예정이고요. 이 법안이 골목 경제를 살리는 데 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를 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경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내놓은 지역화폐 이것이 그나마 좀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런 경제 정책이기도 하고 재정 정책이다 이렇게 봅니다. 실제로 지난 코로나 정국에서 소비를 진작하는 그런 효과를 이미 낸 적이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 서민들이 사실상 시장에서 이렇게 아니면 음식점에서 먹고 사용할 소득 이런 게 굉장히 부족한 상황에서 이게 일종의 쿠폰으로 특정 지역의 가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는 제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걸 받으면 거기에 가서 사용을 해야 됩니다. 
 
▷ 임지웅 : 쓰게 되죠. 
 
▶ 전현희 : 그러니까 당연히 소비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그 가게나 상점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런 효과가 있고. 그래서 강제적으로 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지금 이런 불경기 상황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효율적인 그런 제도다 이렇게 봅니다. 
 
▷ 임지웅 : 한편 국민의힘에서 이미 부작용이 증명됐다는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지역화폐 사업의 부침이 거듭되다 보니까 국민들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이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사실 그 얘기는 일종의 민주당 그리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라는 그런 내심의 의사가 깔려 있는. 그러다 보니까 지역화폐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최대한 눈 감고 그 부작용만 이렇게 강조하는 이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그런 책임 있는 자세로는 보기가 어렵고요. 지금 누가 제안을 했고 어느 당이 이걸 하자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여당은 지금 이 어려운 경제에 대해서 실제로 이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그런 주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서 누가 어느 당에서 이 정책을 내놨나 이런 것에 집착하지 마시고 정말로 국민들에게 그리고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필요하고 효과 있는 정책인가 이것을 봐야지 너무 정부여당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임지웅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3년 연속 0원으로 삭감을 했거든요. 이게 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수정이 될 수 있을까요?
 
▶ 전현희 : 이번에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이 지역화폐 예산을 만들려고 저희들이 노력을 할 거고요. 실제로 국민들도 이 지역화폐가 반드시 예산에 반영이 돼야 된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장에 다니면 그걸 좀 부활을 해달라 이렇게 요구하는 상인들도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정부여당이 이런 국민들의 민심을 쉽게 외면하지는 않을 거다 생각하고요.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서 이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 임지웅 : 이 대표 복귀와 함께 민주당에서 이제 오늘부터 1박 2일 워크숍이 열립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에 처음으로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 어떤 쟁점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 같습니까?
 
▶ 전현희 : 오늘 워크숍 가서 저도 청바지를 입고 왔는데요. 오늘 인천에서 저희들은 워크숍을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에 이제 9월에 정기국회가 열리잖아요. 그래서 정기국회 현안이라든지 그리고 국정감사에 대비한 그런 당내 정책이나 이런 방향성 설정이라든지 그리고 또 지금 현재 결산 국회가 진행이 되고 있고 조만간 예산 국회가 열립니다. 그래서 방금 지역화폐 이런 걸 포함한 민생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어떤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 이런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있을 거고요. 또 상임위별로 저희들이 토론회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나 또 민주당에서 앞으로 당론으로 추진하게 될 이런 민생 정책, 법안 이런 거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특검법 이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현안으로 논의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임지웅 : 인천에서 워크숍을 가진다고 말씀하셨고요. 같은 일정으로 조국혁신당도 워크숍을 떠납니다. 장소가 전남 영광인데 최근 조국 대표가 고인 물은 썩는다, 흐르게 해야 한다라면서 호남 공략에 나섰고 그래서 지금 워크숍 장소도 호남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견제구 어떻게 보실까요?
 
▶ 전현희 : 지금 민주당에 있어서는 호남은 절대로 고인 물이 아닙니다. 저희 민주당의 뿌리고 살아있는 정신이죠. 그래서 가장 민주당에서는 중요한 그런 지역이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영광군수, 곡성군수 보궐선거가 있어서 아마 다른 당에서 거기에 좀 더 지역에 좀 집중을 하기 위해서 가는 걸로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들은 이런 뭐 한때가 아니라 늘 호남을 중요시하고 또 호남과 함께하는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일시적인 한두 번 가는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최고위원들도 호남에 관해서 지금 또 더 어떤 식으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고 호남 정신을 살릴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거의 최고위 할 때마다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또 선거를 맞이해서 더 지역 주민들이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런 다양한 호남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도 저희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임지웅 : 그런데 민주당에서 좀 호남 홀대론이 제기가 되면서 사실 지금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목이 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전해지는데 지도부에서 어떤 의견들이 지금 나오고 있을까요?
 
▶ 전현희 : 호남 홀대론이 아니고요. 이번에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최고위원 선거가 처음에 열다섯 분이 나오셨고 그리고 중간에 컷오프되면서 여덟 분. 그 여덟 분이 또 선거를 통해서 선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우연히 보니까 전북 출신이 한 분이고 이제 전남 출신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로 호남 홀대라고 할 수 없죠. 왜냐하면 민주당의 전 당원이 권리당원이랑 대의원들이 참여해서 그 후보들을 직접 선출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이제 전남 광주 출신 분이 이번에 선출이 안 된 거죠. 그런데 그게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호남을 홀대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최고위원에 호남 출신이 없다, 호남 홀대다 이거는 맞지 않는 것 같고요.
 
▷ 임지웅 :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 전현희 : 네, 그렇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도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최고위원에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지역의 균형이 맞다 이런 생각은 저희 지도부에서 다 공유하고 있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속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가시적인 그런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그러면 최고위원께서는 어떤 인물이 좀 적합하다고 보실까요?
 
▶ 전현희 :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난번에 광주에서는 지명직 최고가 있었기 때문에 전남 지역을 좀 대표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지명직 최고로 오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임지웅 : 발표는 그러면 언제쯤 나올까요?
 
▶ 전현희 : 지금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고요. 기존에 지명직 최고위원 두 분이 그동안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기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서 또 그분들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그런 훌륭한 인재시기 때문에 그런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 임지웅 : 이런 가운데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정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명계가 결성한 초일회의 움직임도 포착이 되고 있고요. 정치권에서는 일부 이재명 대표 10월 위기설과 함께 김 전 총리가 좀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실까요? 아니면 뭐 굳건할까요?
 
▶ 전현희 :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정말 지난번에 전당대회 때는 77.7%의 당원들의 지지로 당선이 됐는데 이번에는 훨씬 그것을 상회하는 80% 거의 후반.
 
▷ 임지웅 : 이상의.
 
▶ 전현희 : 네, 그런 지지율로 당선이 됐거든요. 더욱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과 그런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의 대표성을 우리 당원들이 더 확고하게 인정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더십이 더 탄탄해질 거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당내에서 우리는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과 또 그걸 대표하는 세력이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우리가 민주당이 집권을 하는 데 있어서 거기에 좀 영양분을 주는, 힘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고 그게 내부 총질이라든지 내부에 분열하는 이런 힘으로 동해서는 안 된다 생각하고요. 아마 그런 모든 민주당의 소속 의원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거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 비판을 하더라도 팩트에 근거해서 품격 있게 그리고 분열을 자초하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우리가 집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할 것이다 생각하고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당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건 얼마든지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여야 대표 회담이 계속해서 연기,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당내 일부에서는 무산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데 지도부에서는 회담을 열지 말자는 기류가 좀 강할까요? 어떨까요.
 
▶ 전현희 : 초기에 이재명 대표께서 당선이 됐고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그리고 야당 대표와의 대표회담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이제 대통령실은 거부를 했고 한동훈 대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다가 중간에 이거를 생방송으로 하자. 
 
▷ 임지웅 : 조건을 좀 걸면서. 
 
▶ 전현희 : 그런데 그게 이제 저희들 보기에는 어떤 성과를 내고 민생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해서 좀 대안을 내놓는 그런 회담이 아니라 일종의 보여주기식 쇼로 가려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를 저희들이 했고요. 
 
▷ 임지웅 : 토론처럼.
 
▶ 전현희 : 회담을 생중계한다는 건 그런 결론을 내기보다 그냥 그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런 걸로밖에 보이지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여야 간에 실무 협상에 있어서도 지금 국힘 집권여당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당연히 우리 야당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많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정책 현안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실제로 집권여당다운 뭔가 성과를 제안하고 야당이 그걸 받을까 말까 이런 모양이 돼야 되는데 저희들이 이번 회담 의제로 이제 아까 민생지원금 그리고 또 채해병 특검 그리고 또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가 긍정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던 지구당 부활 이런 사안들에 관해서 지금 현안이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의료 대란 문제. 그런데 이 4가지 사안 모두가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가 힘든 거죠. 그러니까 국힘 내부에서도 국회의원들 사이에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이끌어낼 그런 리더십도 없는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서 거기에 대해서 정부 정책을 바뀌게 하는 그런 힘도 없는 것 같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대표가 아닌가 그런 게 이제 저희들 생각이고요. 그거는 물론 이제 언론이나 한동훈 대표, 대통령실의 그런 언어를 통해서 저희들이 간접적으로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실제로 대표회담이 열려도 한동훈 대표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없다 이렇게 보이는 거고요. 그걸 이제 모면하기 위해서 일종의 보여주기식 중계방송을 통한 그런 쇼를 하겠다는 게 아니냐. 그러면 우리가 결국은 이런 회담을 응했을 때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서 그 한동훈 대표의 쇼에 이용만 당하는 거 아니냐 이제 이런 인식을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는 당신이 제안을 하신 거라 그걸 가능하면 하시려는 이런 의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최고위원들이나 지도부에서 볼 때는 이거 우리가 이용만 당하고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할 그런 회담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임지웅 : 사실은 이 회담을 통해서 어떤 현안에 대한 답을 찾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할 텐데 오히려 그 회담 자체를 보여주는 결과로 좀 이용이 될까 봐 조금 말리고 계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전현희 : 성과는 없고 성과는 없을 게 거의 확실해지고, 지금 보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든지 국힘의 내부 상황이라든지 보면. 사실은 한동훈 대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대표가 아닌가 이렇게 보이는데 그런 대표랑 우리가 TV 생중계나 이런 걸 가지고 했을 때 오히려 이제 이거는 국민들을 정말 실망시키게 될 그런 회담일 것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임지웅 : 다음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게요. 검찰총장이 곧 바뀝니다. 후임으로 심우정 후보자가 지명이 됐고 이제 다음 주 3일에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인데 참고인 중에 김건희 여사 오빠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채택을 했을까요?
 
▶ 전현희 : 일단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참고인은 이번에 지명이 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좀 사적인 인연이 이 지명에 좀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런 걸 이제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어제 27일에 국회 운영위에서 나온 지적인데 김건희 여사 오빠가 정권의 초기에 대통령실 출입을 했다라는 이런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인사라든지 또 그런 회의에 참석을 해서 이런 정국에 영향을 미친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심우정 후보자의 인사에 그런 개입의 여지가 없었는지, 그래서 이런 사적인 인연이 이런 검찰총장이라는 중차대한 그런 인사에 개입된 것은 아닌지.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이거는 엄청난 국정농단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참고인으로 민주당에서 신청을 했습니다.
 
▷ 임지웅 : 그러면 이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점이 가장 좀 쟁점이 될까요? 청문회 보시는 분들께 어떤 관전 포인트를 주신다면요. 
 
▶ 전현희 : 지금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좀 제일 저희들이 문제라고 보는 것은 일종의 보훈 인사가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분이 당시에 기조실장이었는데요. 그때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징계를 했었는데 그 징계에 대해서 내부에서 심우정 기조실장이 가장 강력하게 반대를 한 그런 실무 책임자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윤석열 지키기에 앞장섰던 법무부 내부의 인사고 이번에 이제 그런 것이 일종의 보훈 인사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분을 지명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또 무엇보다도 그런 인식을 가진다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이런 게 수사심의위에 올라가 있잖아요. 수사심의위에서 만약에 재조사를 하라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앞으로 심우정 검찰총장이 여기에 대해서 검찰을 대표해서 이 수사에 대해서 책임을 질 텐데 그 부분에 관해서도 공정하게 과연 할 수 있는 그런 분인가 이런 거에 대해서 이제 많은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검찰에서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인사 그리고 과거에 자신을 보호해줬던 그런 인사에 대한 보훈 인사가 아닌가. 이 부분에 관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격 여부를 저희들은 집중적으로 청문회에서 좀 추궁을 할 계획입니다. 
 
▷ 임지웅 : 그런 부분을 좀 주의 깊게 또 봐달라는 말씀이셨고요. 다음 이야기입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제 특위를 꾸려서 대책을 마련하고 계신데요. 정부가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 긴급 상황을 대비해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방안을 내놨습니다. 저항이 있어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는데요. 총파업 철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입장과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총선 전에 의사 정원을 연 2천 명을 늘리겠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서 사실상 지금 현재 의료가 붕괴될 그런 위기에 처해 있는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상 대통령이 국민들도 설득을 못 하고 의료계도 설득을 못 하고 도대체 왜 갑자기 매년 2천 명이냐. 그리고 그것을 과연 우리 국가 시스템,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렇게 매년 2천 명을 이 의대 교육이 그렇게 제대로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느냐 그런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가 되는 그런 상황이고 거기에 이제 반발한 의대생, 전공의 의사들이 지금 이제 사실상 파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응급실에 가도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응급실을 사실상 뺑뺑이 하는 그런 상황이 지금 곳곳에서 발생을 하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병원에 가도 의사가 없어서 치료를 못 받고 실제로 죽어나가고 있는 그런 환자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정부여당이 언제까지 눈을 감고 이걸 방기를 할 것이냐. 그렇게 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다 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응급실 이용을 좀 낮추기 위해서 그걸 본인 부담률을 90%로 올리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놨는데 지금 응급실은 정말 그야말로 응급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말도 안 되는 대책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라. 그래서 응급 환자 아닌 걸 구별해라.’ 그런 지적까지 했는데 황당한 일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대통령께서 자신이 뱉은 말이니까 그대로 하겠다 이 고집을 꺾고 정말 의료계와 대화를 하고 전문가들과 협의를 해서 다시 원점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임지웅 : 내놔야 한다. 
 
▶ 전현희 : 그래서 국민들을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이런 위험한 도박은 해서는 안 되고요. 대통령께서 이것만은 국민들에게 져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현희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현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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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먹사니즘·여야 대표 회담·명품백 의혹’…견해는?
    • 입력 2024-08-29 10:22:05
    • 수정2024-08-29 10:22:31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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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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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먹사니즘·여야 대표 회담·명품백 의혹’...견해는?


▷ 임지웅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신 전현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현희 : 안녕하세요. 
 
▷ 임지웅 : 좀 늦었지만 최고위원 당선 축하드립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 임지웅 : 지도부 입성하신 지 이제 2주 정도 되셨습니다. 좀 짧긴 하지만 전당대회 과정부터 지금까지 여러 일들이 많았잖아요. 당선 소감과 또 활동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현희 : 일단 당선이 되니까 좋습니다. 좋은데 굉장히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긴장 속에 보내고 있고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임지웅 :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드리고요.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격리를 끝내고 어제 당무에 복귀를 했습니다. 첫 공개 발언으로 먹사니즘을 강조했고 그 해법으로 지역화폐 개정안을 내놨는데 이제 당론 법안으로 또 추진할 예정이고요. 이 법안이 골목 경제를 살리는 데 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를 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경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내놓은 지역화폐 이것이 그나마 좀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런 경제 정책이기도 하고 재정 정책이다 이렇게 봅니다. 실제로 지난 코로나 정국에서 소비를 진작하는 그런 효과를 이미 낸 적이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 서민들이 사실상 시장에서 이렇게 아니면 음식점에서 먹고 사용할 소득 이런 게 굉장히 부족한 상황에서 이게 일종의 쿠폰으로 특정 지역의 가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는 제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걸 받으면 거기에 가서 사용을 해야 됩니다. 
 
▷ 임지웅 : 쓰게 되죠. 
 
▶ 전현희 : 그러니까 당연히 소비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그 가게나 상점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런 효과가 있고. 그래서 강제적으로 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지금 이런 불경기 상황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효율적인 그런 제도다 이렇게 봅니다. 
 
▷ 임지웅 : 한편 국민의힘에서 이미 부작용이 증명됐다는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지역화폐 사업의 부침이 거듭되다 보니까 국민들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이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사실 그 얘기는 일종의 민주당 그리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라는 그런 내심의 의사가 깔려 있는. 그러다 보니까 지역화폐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최대한 눈 감고 그 부작용만 이렇게 강조하는 이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그런 책임 있는 자세로는 보기가 어렵고요. 지금 누가 제안을 했고 어느 당이 이걸 하자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여당은 지금 이 어려운 경제에 대해서 실제로 이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그런 주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서 누가 어느 당에서 이 정책을 내놨나 이런 것에 집착하지 마시고 정말로 국민들에게 그리고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필요하고 효과 있는 정책인가 이것을 봐야지 너무 정부여당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임지웅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3년 연속 0원으로 삭감을 했거든요. 이게 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수정이 될 수 있을까요?
 
▶ 전현희 : 이번에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이 지역화폐 예산을 만들려고 저희들이 노력을 할 거고요. 실제로 국민들도 이 지역화폐가 반드시 예산에 반영이 돼야 된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장에 다니면 그걸 좀 부활을 해달라 이렇게 요구하는 상인들도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정부여당이 이런 국민들의 민심을 쉽게 외면하지는 않을 거다 생각하고요.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서 이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 임지웅 : 이 대표 복귀와 함께 민주당에서 이제 오늘부터 1박 2일 워크숍이 열립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에 처음으로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 어떤 쟁점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 같습니까?
 
▶ 전현희 : 오늘 워크숍 가서 저도 청바지를 입고 왔는데요. 오늘 인천에서 저희들은 워크숍을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에 이제 9월에 정기국회가 열리잖아요. 그래서 정기국회 현안이라든지 그리고 국정감사에 대비한 그런 당내 정책이나 이런 방향성 설정이라든지 그리고 또 지금 현재 결산 국회가 진행이 되고 있고 조만간 예산 국회가 열립니다. 그래서 방금 지역화폐 이런 걸 포함한 민생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어떤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 이런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있을 거고요. 또 상임위별로 저희들이 토론회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나 또 민주당에서 앞으로 당론으로 추진하게 될 이런 민생 정책, 법안 이런 거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고요.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특검법 이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현안으로 논의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임지웅 : 인천에서 워크숍을 가진다고 말씀하셨고요. 같은 일정으로 조국혁신당도 워크숍을 떠납니다. 장소가 전남 영광인데 최근 조국 대표가 고인 물은 썩는다, 흐르게 해야 한다라면서 호남 공략에 나섰고 그래서 지금 워크숍 장소도 호남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견제구 어떻게 보실까요?
 
▶ 전현희 : 지금 민주당에 있어서는 호남은 절대로 고인 물이 아닙니다. 저희 민주당의 뿌리고 살아있는 정신이죠. 그래서 가장 민주당에서는 중요한 그런 지역이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영광군수, 곡성군수 보궐선거가 있어서 아마 다른 당에서 거기에 좀 더 지역에 좀 집중을 하기 위해서 가는 걸로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들은 이런 뭐 한때가 아니라 늘 호남을 중요시하고 또 호남과 함께하는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일시적인 한두 번 가는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최고위원들도 호남에 관해서 지금 또 더 어떤 식으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고 호남 정신을 살릴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거의 최고위 할 때마다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또 선거를 맞이해서 더 지역 주민들이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런 다양한 호남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도 저희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임지웅 : 그런데 민주당에서 좀 호남 홀대론이 제기가 되면서 사실 지금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목이 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전해지는데 지도부에서 어떤 의견들이 지금 나오고 있을까요?
 
▶ 전현희 : 호남 홀대론이 아니고요. 이번에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최고위원 선거가 처음에 열다섯 분이 나오셨고 그리고 중간에 컷오프되면서 여덟 분. 그 여덟 분이 또 선거를 통해서 선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우연히 보니까 전북 출신이 한 분이고 이제 전남 출신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로 호남 홀대라고 할 수 없죠. 왜냐하면 민주당의 전 당원이 권리당원이랑 대의원들이 참여해서 그 후보들을 직접 선출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이제 전남 광주 출신 분이 이번에 선출이 안 된 거죠. 그런데 그게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호남을 홀대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최고위원에 호남 출신이 없다, 호남 홀대다 이거는 맞지 않는 것 같고요.
 
▷ 임지웅 :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 전현희 : 네, 그렇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도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최고위원에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지역의 균형이 맞다 이런 생각은 저희 지도부에서 다 공유하고 있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속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가시적인 그런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그러면 최고위원께서는 어떤 인물이 좀 적합하다고 보실까요?
 
▶ 전현희 :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난번에 광주에서는 지명직 최고가 있었기 때문에 전남 지역을 좀 대표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지명직 최고로 오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임지웅 : 발표는 그러면 언제쯤 나올까요?
 
▶ 전현희 : 지금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고요. 기존에 지명직 최고위원 두 분이 그동안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기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서 또 그분들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그런 훌륭한 인재시기 때문에 그런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 임지웅 : 이런 가운데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정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명계가 결성한 초일회의 움직임도 포착이 되고 있고요. 정치권에서는 일부 이재명 대표 10월 위기설과 함께 김 전 총리가 좀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실까요? 아니면 뭐 굳건할까요?
 
▶ 전현희 :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정말 지난번에 전당대회 때는 77.7%의 당원들의 지지로 당선이 됐는데 이번에는 훨씬 그것을 상회하는 80% 거의 후반.
 
▷ 임지웅 : 이상의.
 
▶ 전현희 : 네, 그런 지지율로 당선이 됐거든요. 더욱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과 그런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의 대표성을 우리 당원들이 더 확고하게 인정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더십이 더 탄탄해질 거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당내에서 우리는 민주 정당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과 또 그걸 대표하는 세력이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우리가 민주당이 집권을 하는 데 있어서 거기에 좀 영양분을 주는, 힘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고 그게 내부 총질이라든지 내부에 분열하는 이런 힘으로 동해서는 안 된다 생각하고요. 아마 그런 모든 민주당의 소속 의원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거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 비판을 하더라도 팩트에 근거해서 품격 있게 그리고 분열을 자초하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우리가 집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할 것이다 생각하고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당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건 얼마든지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여야 대표 회담이 계속해서 연기,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당내 일부에서는 무산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데 지도부에서는 회담을 열지 말자는 기류가 좀 강할까요? 어떨까요.
 
▶ 전현희 : 초기에 이재명 대표께서 당선이 됐고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그리고 야당 대표와의 대표회담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이제 대통령실은 거부를 했고 한동훈 대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다가 중간에 이거를 생방송으로 하자. 
 
▷ 임지웅 : 조건을 좀 걸면서. 
 
▶ 전현희 : 그런데 그게 이제 저희들 보기에는 어떤 성과를 내고 민생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해서 좀 대안을 내놓는 그런 회담이 아니라 일종의 보여주기식 쇼로 가려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를 저희들이 했고요. 
 
▷ 임지웅 : 토론처럼.
 
▶ 전현희 : 회담을 생중계한다는 건 그런 결론을 내기보다 그냥 그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런 걸로밖에 보이지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여야 간에 실무 협상에 있어서도 지금 국힘 집권여당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당연히 우리 야당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많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정책 현안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실제로 집권여당다운 뭔가 성과를 제안하고 야당이 그걸 받을까 말까 이런 모양이 돼야 되는데 저희들이 이번 회담 의제로 이제 아까 민생지원금 그리고 또 채해병 특검 그리고 또 지금 이제 한동훈 대표가 긍정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던 지구당 부활 이런 사안들에 관해서 지금 현안이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의료 대란 문제. 그런데 이 4가지 사안 모두가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가 힘든 거죠. 그러니까 국힘 내부에서도 국회의원들 사이에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이끌어낼 그런 리더십도 없는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서 거기에 대해서 정부 정책을 바뀌게 하는 그런 힘도 없는 것 같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대표가 아닌가 그런 게 이제 저희들 생각이고요. 그거는 물론 이제 언론이나 한동훈 대표, 대통령실의 그런 언어를 통해서 저희들이 간접적으로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실제로 대표회담이 열려도 한동훈 대표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없다 이렇게 보이는 거고요. 그걸 이제 모면하기 위해서 일종의 보여주기식 중계방송을 통한 그런 쇼를 하겠다는 게 아니냐. 그러면 우리가 결국은 이런 회담을 응했을 때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서 그 한동훈 대표의 쇼에 이용만 당하는 거 아니냐 이제 이런 인식을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는 당신이 제안을 하신 거라 그걸 가능하면 하시려는 이런 의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최고위원들이나 지도부에서 볼 때는 이거 우리가 이용만 당하고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할 그런 회담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임지웅 : 사실은 이 회담을 통해서 어떤 현안에 대한 답을 찾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할 텐데 오히려 그 회담 자체를 보여주는 결과로 좀 이용이 될까 봐 조금 말리고 계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전현희 : 성과는 없고 성과는 없을 게 거의 확실해지고, 지금 보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든지 국힘의 내부 상황이라든지 보면. 사실은 한동훈 대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대표가 아닌가 이렇게 보이는데 그런 대표랑 우리가 TV 생중계나 이런 걸 가지고 했을 때 오히려 이제 이거는 국민들을 정말 실망시키게 될 그런 회담일 것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임지웅 : 다음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게요. 검찰총장이 곧 바뀝니다. 후임으로 심우정 후보자가 지명이 됐고 이제 다음 주 3일에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인데 참고인 중에 김건희 여사 오빠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채택을 했을까요?
 
▶ 전현희 : 일단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참고인은 이번에 지명이 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좀 사적인 인연이 이 지명에 좀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런 걸 이제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어제 27일에 국회 운영위에서 나온 지적인데 김건희 여사 오빠가 정권의 초기에 대통령실 출입을 했다라는 이런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인사라든지 또 그런 회의에 참석을 해서 이런 정국에 영향을 미친 그런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심우정 후보자의 인사에 그런 개입의 여지가 없었는지, 그래서 이런 사적인 인연이 이런 검찰총장이라는 중차대한 그런 인사에 개입된 것은 아닌지.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이거는 엄청난 국정농단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참고인으로 민주당에서 신청을 했습니다.
 
▷ 임지웅 : 그러면 이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점이 가장 좀 쟁점이 될까요? 청문회 보시는 분들께 어떤 관전 포인트를 주신다면요. 
 
▶ 전현희 : 지금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좀 제일 저희들이 문제라고 보는 것은 일종의 보훈 인사가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분이 당시에 기조실장이었는데요. 그때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징계를 했었는데 그 징계에 대해서 내부에서 심우정 기조실장이 가장 강력하게 반대를 한 그런 실무 책임자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윤석열 지키기에 앞장섰던 법무부 내부의 인사고 이번에 이제 그런 것이 일종의 보훈 인사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분을 지명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또 무엇보다도 그런 인식을 가진다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이런 게 수사심의위에 올라가 있잖아요. 수사심의위에서 만약에 재조사를 하라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앞으로 심우정 검찰총장이 여기에 대해서 검찰을 대표해서 이 수사에 대해서 책임을 질 텐데 그 부분에 관해서도 공정하게 과연 할 수 있는 그런 분인가 이런 거에 대해서 이제 많은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검찰에서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인사 그리고 과거에 자신을 보호해줬던 그런 인사에 대한 보훈 인사가 아닌가. 이 부분에 관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격 여부를 저희들은 집중적으로 청문회에서 좀 추궁을 할 계획입니다. 
 
▷ 임지웅 : 그런 부분을 좀 주의 깊게 또 봐달라는 말씀이셨고요. 다음 이야기입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제 특위를 꾸려서 대책을 마련하고 계신데요. 정부가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 긴급 상황을 대비해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방안을 내놨습니다. 저항이 있어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는데요. 총파업 철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입장과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실까요?
 
▶ 전현희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총선 전에 의사 정원을 연 2천 명을 늘리겠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서 사실상 지금 현재 의료가 붕괴될 그런 위기에 처해 있는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상 대통령이 국민들도 설득을 못 하고 의료계도 설득을 못 하고 도대체 왜 갑자기 매년 2천 명이냐. 그리고 그것을 과연 우리 국가 시스템,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렇게 매년 2천 명을 이 의대 교육이 그렇게 제대로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느냐 그런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가 되는 그런 상황이고 거기에 이제 반발한 의대생, 전공의 의사들이 지금 이제 사실상 파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응급실에 가도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응급실을 사실상 뺑뺑이 하는 그런 상황이 지금 곳곳에서 발생을 하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병원에 가도 의사가 없어서 치료를 못 받고 실제로 죽어나가고 있는 그런 환자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정부여당이 언제까지 눈을 감고 이걸 방기를 할 것이냐. 그렇게 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다 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응급실 이용을 좀 낮추기 위해서 그걸 본인 부담률을 90%로 올리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놨는데 지금 응급실은 정말 그야말로 응급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말도 안 되는 대책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라. 그래서 응급 환자 아닌 걸 구별해라.’ 그런 지적까지 했는데 황당한 일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대통령께서 자신이 뱉은 말이니까 그대로 하겠다 이 고집을 꺾고 정말 의료계와 대화를 하고 전문가들과 협의를 해서 다시 원점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임지웅 : 내놔야 한다. 
 
▶ 전현희 : 그래서 국민들을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이런 위험한 도박은 해서는 안 되고요. 대통령께서 이것만은 국민들에게 져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임지웅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현희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현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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