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62곳 중 59곳 노사 교섭 타결

입력 2024.08.29 (19:31) 수정 2024.08.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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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가 진료 정상화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밤샘 협상 끝에 대부분 노사 교섭을 타결됐습니다.

파업을 예고했던 60여 개 의료기관 가운데 조선대병원 한 곳에서만 노사 조정이 결렬돼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직전, 파업이 예정됐던 의료기관 대부분에서 노사 교섭이 타결됐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새벽까지 조정을 진행한 끝에, 62개 사업장 가운데 59곳에서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선대병원 한 곳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원을지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에서도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조정 기간을 연장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조정에 성공한 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부산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59개 의료기관입니다.

앞서 노조는 의료공백 장기화 속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주4일제 시범근무, 6.4%의 임금인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협상 끝에 각 병원이 조정안을 수락했고, 어제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다만, 노조원의 70%가 간호사 직군인 만큼, 파업에 돌입한 병원에서는 입원, 외래 진료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는 인력을 투입해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또한, 환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진료 상황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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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62곳 중 59곳 노사 교섭 타결
    • 입력 2024-08-29 19:31:57
    • 수정2024-08-29 19:43:46
    뉴스7(창원)
[앵커]

간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가 진료 정상화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밤샘 협상 끝에 대부분 노사 교섭을 타결됐습니다.

파업을 예고했던 60여 개 의료기관 가운데 조선대병원 한 곳에서만 노사 조정이 결렬돼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직전, 파업이 예정됐던 의료기관 대부분에서 노사 교섭이 타결됐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새벽까지 조정을 진행한 끝에, 62개 사업장 가운데 59곳에서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선대병원 한 곳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원을지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에서도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조정 기간을 연장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조정에 성공한 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부산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59개 의료기관입니다.

앞서 노조는 의료공백 장기화 속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주4일제 시범근무, 6.4%의 임금인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협상 끝에 각 병원이 조정안을 수락했고, 어제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다만, 노조원의 70%가 간호사 직군인 만큼, 파업에 돌입한 병원에서는 입원, 외래 진료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는 인력을 투입해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또한, 환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진료 상황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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