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항구도시 점령한 ‘은빛 물체’…유럽 기후 재난 때문? [이런뉴스]

입력 2024.08.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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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 항구도시 볼로스의 항구와 모래사장이 죽은 물고기 떼로 뒤덮였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안나 마리아 파파디미트리우 볼로스 부시장은 "칼라 호수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20㎞ 떨어진 곳까지 죽은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있다"며 "현재 수거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볼로스 항구와 인근에서 100톤 이상의 죽은 물고기가 수거됐다고 볼로스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볼로스를 뒤덮은 죽은 물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대홍수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홍수로 크게 불어났던 주변 지역 호수의 물이 올해 다시 급격하게 줄면서 민물고기가 바다로 흘러들었고, 이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생존할 수 없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스 지역 상공회의소도 성명을 내고 "해안가,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현재 영업을 중단했다"며 "해안가의 심한 악취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혐오감을 주고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은 안나 마리아 파파디미트리우 볼로스 부시장의 말을 인용해 볼로스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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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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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 항구도시 볼로스의 항구와 모래사장이 죽은 물고기 떼로 뒤덮였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안나 마리아 파파디미트리우 볼로스 부시장은 "칼라 호수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20㎞ 떨어진 곳까지 죽은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있다"며 "현재 수거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볼로스 항구와 인근에서 100톤 이상의 죽은 물고기가 수거됐다고 볼로스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볼로스를 뒤덮은 죽은 물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대홍수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홍수로 크게 불어났던 주변 지역 호수의 물이 올해 다시 급격하게 줄면서 민물고기가 바다로 흘러들었고, 이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생존할 수 없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스 지역 상공회의소도 성명을 내고 "해안가,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현재 영업을 중단했다"며 "해안가의 심한 악취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혐오감을 주고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은 안나 마리아 파파디미트리우 볼로스 부시장의 말을 인용해 볼로스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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