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전·현직 의원 1심 선고

입력 2024.08.30 (12:03) 수정 2024.08.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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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 1심 재판 결과가 오늘 오후 나옵니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징역 1년에서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오후 2시 10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 임종성, 이성만 전 의원에 대한 선고를 진행합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이 전 의원은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등에게 선거자금 1,1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에게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태입니다.

허 의원 등은 재판에서 돈 봉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검찰이 밝힌 일시와 장소에서 돈 봉투를 주지 않았고, '이중 기소'라며 맞섰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은 선거자금을 단순히 전달만 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허 의원과 윤 전 의원, 임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이 전 의원에겐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현직 의원인 허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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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12:03:36
    • 수정2024-08-30 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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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 1심 재판 결과가 오늘 오후 나옵니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징역 1년에서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오후 2시 10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 임종성, 이성만 전 의원에 대한 선고를 진행합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이 전 의원은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등에게 선거자금 1,1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에게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태입니다.

허 의원 등은 재판에서 돈 봉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검찰이 밝힌 일시와 장소에서 돈 봉투를 주지 않았고, '이중 기소'라며 맞섰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은 선거자금을 단순히 전달만 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허 의원과 윤 전 의원, 임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이 전 의원에겐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현직 의원인 허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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