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계열사로 검사 확대…전 지주 회장 친인척 대출 관련

입력 2024.08.30 (15:36) 수정 2024.08.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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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까지 확대합니다.

금감원은 오늘(30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취급 경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계열사를 상대로 부적절 대출 현황을 검토하고, 조만간 현장 검사도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은 금감원 요청에 따라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에 대해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 원 상당의 대출 1건, 우리캐피탈에서 10억 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상당의 한도대출이 실행됐습니다.

현재는 대출 일부를 상환해 잔액은 6억 8,300만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이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뒤인 지난 13일 우리금융이 여신을 취급하는 계열사에 문제 될 만한 관련 대출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주문했고, 자체 파악한 결과 손 전 회장 친인척 명의로 나간 대출을 찾아낸 것입니다.

해당 대출은 은행에서 실행된 대출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공식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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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30 15:42:0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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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오늘(30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취급 경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계열사를 상대로 부적절 대출 현황을 검토하고, 조만간 현장 검사도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은 금감원 요청에 따라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에 대해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 원 상당의 대출 1건, 우리캐피탈에서 10억 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상당의 한도대출이 실행됐습니다.

현재는 대출 일부를 상환해 잔액은 6억 8,300만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이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뒤인 지난 13일 우리금융이 여신을 취급하는 계열사에 문제 될 만한 관련 대출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주문했고, 자체 파악한 결과 손 전 회장 친인척 명의로 나간 대출을 찾아낸 것입니다.

해당 대출은 은행에서 실행된 대출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공식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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