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세 박지영의 칩인 버디를 지켜본 박현경의 반응은?

입력 2024.08.30 (21:59) 수정 2024.08.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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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 프로골프의 쌍두마차 박현경과 박지영이 폭염의 끝자락에도 엎치락 뒤치락 기싸움을 이어갔는데요.

환상의 칩인 버디를 낚으며 KG레이디스 첫날 선두에 오른 박지영을 보며 박현경은 어떤 반응을 내놨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폭염에도 박지영의 웨지샷은 핀 바로옆에 꽂힙니다.

7번 홀에서 박지영이 신기의 칩인 버디를 추가하자 박현경은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서연정 언니가 이제(박지영)언니가 후반에 칩인 버디 딱 하시니까, 징하다 징해~ 이러시는 거예요. 골프 참 재밌겠다, 저렇게 치면..."]

시즌 상금 랭킹 선두 박현경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올시즌 나란히 3승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과 박지영은 상금왕과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둘의 속마음은 겉보기와 달랐습니다.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정말 경쟁의 느낌보다는 상생이라고 해야 되나? 옆에서 같이 잘 하면 같이 좀 잘 됐으면 좋겠고..."]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선수는 서로에게 꼭 뺏어오고 싶은 능력이 있다며 기분좋은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100m 안쪽, 이건 언니가 국내에서 제일 잘 한다고 생각도 들지만, 세계에서도 제일 잘 치는 편에 속하시는 것 같아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아니요.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첫 홀도 이글하시는 거 봤죠? 100미터 안쪽에서 클럽을 딱 잡으면 거의 버디라고 생각해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아유~ 땀이 나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박현경 프로 같은 경우는 3m이내의 퍼터를 직진성 좋게 퍼터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탐이 나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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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대세 박지영의 칩인 버디를 지켜본 박현경의 반응은?
    • 입력 2024-08-30 21:59:41
    • 수정2024-08-30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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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 프로골프의 쌍두마차 박현경과 박지영이 폭염의 끝자락에도 엎치락 뒤치락 기싸움을 이어갔는데요.

환상의 칩인 버디를 낚으며 KG레이디스 첫날 선두에 오른 박지영을 보며 박현경은 어떤 반응을 내놨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폭염에도 박지영의 웨지샷은 핀 바로옆에 꽂힙니다.

7번 홀에서 박지영이 신기의 칩인 버디를 추가하자 박현경은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서연정 언니가 이제(박지영)언니가 후반에 칩인 버디 딱 하시니까, 징하다 징해~ 이러시는 거예요. 골프 참 재밌겠다, 저렇게 치면..."]

시즌 상금 랭킹 선두 박현경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올시즌 나란히 3승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과 박지영은 상금왕과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둘의 속마음은 겉보기와 달랐습니다.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정말 경쟁의 느낌보다는 상생이라고 해야 되나? 옆에서 같이 잘 하면 같이 좀 잘 됐으면 좋겠고..."]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선수는 서로에게 꼭 뺏어오고 싶은 능력이 있다며 기분좋은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100m 안쪽, 이건 언니가 국내에서 제일 잘 한다고 생각도 들지만, 세계에서도 제일 잘 치는 편에 속하시는 것 같아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아니요.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박현경/한국토지신탁 : "첫 홀도 이글하시는 거 봤죠? 100미터 안쪽에서 클럽을 딱 잡으면 거의 버디라고 생각해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아유~ 땀이 나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 "박현경 프로 같은 경우는 3m이내의 퍼터를 직진성 좋게 퍼터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탐이 나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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