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더리버사이드’ 관광거점 재탄생…“개발 계획 마무리”

입력 2024.09.02 (11:24) 수정 2024.09.02 (14: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 제1호 특급호텔이었던 더리버사이드 호텔 부지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품은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 복합개발에 대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개발계획안을 마무리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쯤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오는 2028년에는 호텔과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47층 높이의 한강변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남대교 남단과 경부간선도로 관문에 있는 해당 부지가 저층부에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신사역과 잠원, 반포한강공원 등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 부지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서울시의 '사전협상제도 개선계획'에 담겼던 인센티브 3종(건축디자인 혁신, 탄소 제로, 관광숙박)이 적용되는 최초 부지로, 최대 용적률 약 1,023% 이내에서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전협상을 통해 총 1,492억 원 상당의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1978년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시설녹지 2,166.7㎡가 기부채납되면서 호텔 구간에서 분절됐던 녹지가 연결돼 약 50년 만에 강남권 최장 녹지축이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대상지로 선정된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는 건물 저층부에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고 높이 25m, 약 7층 높이 이상 건물을 들어 올려 인접 시설녹지와 연계해서 강남 도심에 약 6,500㎡ 녹지 숲을 조성하는 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설계는 2024년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UIA의 위진복 건축가가 맡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텔 ‘더리버사이드’ 관광거점 재탄생…“개발 계획 마무리”
    • 입력 2024-09-02 11:24:53
    • 수정2024-09-02 14:57:05
    사회
서울 강남권 제1호 특급호텔이었던 더리버사이드 호텔 부지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품은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 복합개발에 대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개발계획안을 마무리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쯤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오는 2028년에는 호텔과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47층 높이의 한강변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남대교 남단과 경부간선도로 관문에 있는 해당 부지가 저층부에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신사역과 잠원, 반포한강공원 등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 부지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서울시의 '사전협상제도 개선계획'에 담겼던 인센티브 3종(건축디자인 혁신, 탄소 제로, 관광숙박)이 적용되는 최초 부지로, 최대 용적률 약 1,023% 이내에서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전협상을 통해 총 1,492억 원 상당의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1978년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시설녹지 2,166.7㎡가 기부채납되면서 호텔 구간에서 분절됐던 녹지가 연결돼 약 50년 만에 강남권 최장 녹지축이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대상지로 선정된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는 건물 저층부에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고 높이 25m, 약 7층 높이 이상 건물을 들어 올려 인접 시설녹지와 연계해서 강남 도심에 약 6,500㎡ 녹지 숲을 조성하는 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설계는 2024년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UIA의 위진복 건축가가 맡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