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거지면 거지답게” 너무한 아파트 공지문 [이런뉴스]

입력 2024.09.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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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파트 공문 사진입니다.

공공임대아파트에 사는 한 누리꾼이 아파트에 붙은 공문이 황당하다며 올린 것입니다.

아파트 자치회장이라고 밝힌 공문 작성자는 자신이 "돈 없고, 집도 없어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며 운을 뗐습니다.

자치회장은 담배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면 청소 용역비가 들어간다면서 바닥에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 한 채 없이 이곳에 왔다면 아끼며 사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나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저런 단어 선택은 역효과를 부를 것", "저걸 공지라고 쓴건가", "아무리 그래도 예의는 차려야지" 등 불쾌하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집 소유를 기준으로 극단적인 표현까지 쓴 것은 심각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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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없는 거지면 거지답게” 너무한 아파트 공지문 [이런뉴스]
    • 입력 2024-09-02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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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파트 공문 사진입니다.

공공임대아파트에 사는 한 누리꾼이 아파트에 붙은 공문이 황당하다며 올린 것입니다.

아파트 자치회장이라고 밝힌 공문 작성자는 자신이 "돈 없고, 집도 없어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며 운을 뗐습니다.

자치회장은 담배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면 청소 용역비가 들어간다면서 바닥에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 한 채 없이 이곳에 왔다면 아끼며 사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나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저런 단어 선택은 역효과를 부를 것", "저걸 공지라고 쓴건가", "아무리 그래도 예의는 차려야지" 등 불쾌하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집 소유를 기준으로 극단적인 표현까지 쓴 것은 심각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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