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두로프…한국 경찰이 딥페이크 수사 가능? [지금뉴스]

입력 2024.09.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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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지난달 프랑스에 입국하다 체포됐습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아동 음란물 배포나 마약 거래를 규제하지 않고 수사 당국에 협조 하지 않은 혐의입니다.

비슷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한국 경찰도 텔레그램을 정조준했습니다.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내사에 착수한 겁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일) 기자 간담회에서 "허위 영상물 제조 범죄 등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눈에 띄는 건 프랑스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언급한 점입니다.

우 본부장은 "텔레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용범죄가 발생해 관련 수사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공유가 잘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기회에 프랑스 수사 당국이나 국제 경찰 기구 등과 공조해 텔레그램 수사를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두로프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 당국과의 공조를 언급한 건 텔레그램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수사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88건, 이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피의자는 24명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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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2 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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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지난달 프랑스에 입국하다 체포됐습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아동 음란물 배포나 마약 거래를 규제하지 않고 수사 당국에 협조 하지 않은 혐의입니다.

비슷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한국 경찰도 텔레그램을 정조준했습니다.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내사에 착수한 겁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일) 기자 간담회에서 "허위 영상물 제조 범죄 등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눈에 띄는 건 프랑스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언급한 점입니다.

우 본부장은 "텔레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용범죄가 발생해 관련 수사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공유가 잘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기회에 프랑스 수사 당국이나 국제 경찰 기구 등과 공조해 텔레그램 수사를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두로프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 당국과의 공조를 언급한 건 텔레그램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수사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88건, 이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피의자는 24명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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