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계엄 준비설’ 등 공방

입력 2024.09.02 (19:07) 수정 2024.09.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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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전부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확고히 응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핵무장 잠재력 확보와 관련해 자체 핵무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확고히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라는 '즉, 강, 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하여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병력은 줄더라도 무인전투체계 구축 등 효율적으로 군의 체질을 개선해 더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계엄 준비설'로 김 후보자에게 공세를 펼쳤지만 거짓 선동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지요?… 계엄 이야기 안 했습니까?"]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는)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출신이 군에 등용되고 있다고도 따져 물었는데 김 후보자는 군 장성 400명 중 4명이라며 야당이 이들을 '충암파'라고 묶는 것은 군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우리 군 장성이 400명 가까이 있습니다. 그중에 4명을 가지고 충암파… 군의 분열을 이렇게 조장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핵무장 잠재력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 중에 포함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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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계엄 준비설’ 등 공방
    • 입력 2024-09-02 19:07:11
    • 수정2024-09-02 19: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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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전부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확고히 응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핵무장 잠재력 확보와 관련해 자체 핵무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확고히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라는 '즉, 강, 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하여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병력은 줄더라도 무인전투체계 구축 등 효율적으로 군의 체질을 개선해 더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계엄 준비설'로 김 후보자에게 공세를 펼쳤지만 거짓 선동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지요?… 계엄 이야기 안 했습니까?"]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는)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출신이 군에 등용되고 있다고도 따져 물었는데 김 후보자는 군 장성 400명 중 4명이라며 야당이 이들을 '충암파'라고 묶는 것은 군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우리 군 장성이 400명 가까이 있습니다. 그중에 4명을 가지고 충암파… 군의 분열을 이렇게 조장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핵무장 잠재력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 중에 포함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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