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추석 차례상 31만 4,200원…전년보다 3.9% 증가” 외

입력 2024.09.02 (19:12) 수정 2024.09.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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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제주에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1년 전보다 4%가까이 늘어나, 약 31만 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제수 26개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전년보다 3.9% 오른 31만 4천2백 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전년도보다 46.9% 오른 시금치였고, 사과와 배, 오징어가 30%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파와 제주고사리, 옥돔, 애호박과 송편 등 물가는 하락했습니다.

소비 촉진·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대책 추진

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합니다.

제주도는 우선 소비촉진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을 7%에서 14%로 높이고 구매한도도 역대 최고 수준인 월 백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6만7천 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의 수요자 금리를 0.5% 내리고, 골목상권 기살기리 자금 90억 원도 투입합니다.

제주도는 추석을 앞둔 이달 14일까지 소비자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장바구니 물가 품목에 대한 조사를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22 개정 모든 역사 교과서에 제주 4·3 실려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모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도교육청이 요청한 제주4·3 내용이 기술됐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오늘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한 중학교 역사 7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9종 모든 교과서를 확인한 결과 교육청이 요청한 4·3집필 기준이 반영된 제주4·3이 기술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의 경우 4·3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에서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전남교육청과 함께 강력하게 수정을 요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회 행안위, 4·3특별법 개정안 등 제주 법안 심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 관련 주요 법안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안건에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발의한 4·3 역사왜곡 처벌법과 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의 전액 국비 지원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포함됐습니다.

또 제주에 행정시를 두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관광진흥청 설립 내용을 담은 김한규 의원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논의됐습니다.

국회 행안위원회는 오늘 상정된 전체 안건을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넘기고 법안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개회…“4·3 폄훼 발언 인사 엄정 조치해야”

제주도의회 제431회 임시회가 오늘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을 정부에 촉구하고, 최근 제주4·3에 대한 정치권의 잇따른 폄훼 발언에 유감을 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12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도지사와 도교육감에 대한 첫 도정 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하며, 제주형 행정 체제 도입과 국토부 고시를 앞둔 2공항 건설 사업, 고교체제 개편안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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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추석 차례상 31만 4,200원…전년보다 3.9% 증가” 외
    • 입력 2024-09-02 19:12:43
    • 수정2024-09-02 19:44:56
    뉴스7(제주)
올해 추석 제주에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1년 전보다 4%가까이 늘어나, 약 31만 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제수 26개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전년보다 3.9% 오른 31만 4천2백 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전년도보다 46.9% 오른 시금치였고, 사과와 배, 오징어가 30%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파와 제주고사리, 옥돔, 애호박과 송편 등 물가는 하락했습니다.

소비 촉진·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대책 추진

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합니다.

제주도는 우선 소비촉진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을 7%에서 14%로 높이고 구매한도도 역대 최고 수준인 월 백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6만7천 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의 수요자 금리를 0.5% 내리고, 골목상권 기살기리 자금 90억 원도 투입합니다.

제주도는 추석을 앞둔 이달 14일까지 소비자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장바구니 물가 품목에 대한 조사를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22 개정 모든 역사 교과서에 제주 4·3 실려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모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도교육청이 요청한 제주4·3 내용이 기술됐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오늘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한 중학교 역사 7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9종 모든 교과서를 확인한 결과 교육청이 요청한 4·3집필 기준이 반영된 제주4·3이 기술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의 경우 4·3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에서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전남교육청과 함께 강력하게 수정을 요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회 행안위, 4·3특별법 개정안 등 제주 법안 심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 관련 주요 법안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안건에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발의한 4·3 역사왜곡 처벌법과 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의 전액 국비 지원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포함됐습니다.

또 제주에 행정시를 두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관광진흥청 설립 내용을 담은 김한규 의원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논의됐습니다.

국회 행안위원회는 오늘 상정된 전체 안건을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넘기고 법안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개회…“4·3 폄훼 발언 인사 엄정 조치해야”

제주도의회 제431회 임시회가 오늘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을 정부에 촉구하고, 최근 제주4·3에 대한 정치권의 잇따른 폄훼 발언에 유감을 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12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도지사와 도교육감에 대한 첫 도정 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하며, 제주형 행정 체제 도입과 국토부 고시를 앞둔 2공항 건설 사업, 고교체제 개편안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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