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다주택자 수도권 주담대 한시적 중단

8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NH농협은행도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오늘(3일) 내부 회의를 통해 오는 6일부터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수도권 소재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수도권에 한해 1억 원으로 제한하고,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한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MCG)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도 시행합니다.

농협은행은 MCI 가입 중단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하고, MCG 취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농협은 지난 6월 26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을 중단하고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