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부터 강원대·이대목동병원 등에 군의관 추가 배치”

입력 2024.09.03 (16:42) 수정 2024.09.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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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응급실 진료 공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부터 강원대와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한 병원 4곳에 군의관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응급실이 조속히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내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건국대 충주병원 운영 제한에 대비해 충북대병원에 군의관을, 충주의료원에 공보의를 배치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준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는 병원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곳으로 건국대 충주병원과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입니다.

박 차관은 “1개 기관은 단축 운영 예정”이라면서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야간 진료를 제한 운영하지만, 추석 연휴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현재 응급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늘었다면서 응급 의료 붕괴 상황이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평균 응급실 내원 환자는 8월 3주에 1만 9,783명으로 늘었다가 4주 1만 7,701명, 5주 1만 6,423명으로 점차 줄었습니다.

특히 KTAS 4 또는 5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는 8월 3주 8,541명에서 5주 6,967명으로 줄었다고 복지부는 전했습니다.

전체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난달 말 기준 1,734명으로 평시 대비 73.4% 줄었습니다.

다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84명으로 지난해(1,418명)보다 오히려 늘었고, 레지던트는 지난해 591명에서 43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박 차관은 “전체 응급실 총 의사 수 감소는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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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3 16:47:20
    사회
정부가 응급실 진료 공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부터 강원대와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한 병원 4곳에 군의관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응급실이 조속히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내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건국대 충주병원 운영 제한에 대비해 충북대병원에 군의관을, 충주의료원에 공보의를 배치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준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는 병원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곳으로 건국대 충주병원과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입니다.

박 차관은 “1개 기관은 단축 운영 예정”이라면서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야간 진료를 제한 운영하지만, 추석 연휴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현재 응급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늘었다면서 응급 의료 붕괴 상황이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평균 응급실 내원 환자는 8월 3주에 1만 9,783명으로 늘었다가 4주 1만 7,701명, 5주 1만 6,423명으로 점차 줄었습니다.

특히 KTAS 4 또는 5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는 8월 3주 8,541명에서 5주 6,967명으로 줄었다고 복지부는 전했습니다.

전체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난달 말 기준 1,734명으로 평시 대비 73.4% 줄었습니다.

다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84명으로 지난해(1,418명)보다 오히려 늘었고, 레지던트는 지난해 591명에서 43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박 차관은 “전체 응급실 총 의사 수 감소는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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