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 추방…‘중국 정부 대리 활동’ 사건 관련

입력 2024.09.05 (03:38) 수정 2024.09.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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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지사 전 비서실 차장의 중국 정부 대리 활동 사건과 관련돼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가 본국으로 추방 조처됐습니다.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는 주뉴욕 중국 총영사가 린다 쑨(40) 전 비서실 차장의 체포 및 기소 이후 미국에서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현지시각 4일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에 “저는 관련 의사를 국무부에 전달했고, 중국 총영사가 현재 더는 뉴욕 공관에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표는 전날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쑨 전 비서실 차장 신병을 확보한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쑨 전 차장은 외국인대리인등록법 위반과 자금세탁 음모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주 정부 근무 시절 타이완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것으로 미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 대표들은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던 쑨 전 차장의 남편인 크리스 후(41)를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쑨 전 차장 남편도 당국에 붙잡힌 상태입니다.

쑨 전 차장 부부는 전날 오후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호컬 뉴욕 주지사는 “(쑨 전 차장은) 심지어 일부 문서에서 내 서명을 위조하기까지 했다”며 “저는 중간급 보좌관인 그와 자주 접촉하진 않았고, (그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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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5 03:38:10
    • 수정2024-09-05 03:42:25
    국제
미국 뉴욕 주지사 전 비서실 차장의 중국 정부 대리 활동 사건과 관련돼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가 본국으로 추방 조처됐습니다.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는 주뉴욕 중국 총영사가 린다 쑨(40) 전 비서실 차장의 체포 및 기소 이후 미국에서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현지시각 4일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에 “저는 관련 의사를 국무부에 전달했고, 중국 총영사가 현재 더는 뉴욕 공관에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표는 전날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쑨 전 비서실 차장 신병을 확보한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쑨 전 차장은 외국인대리인등록법 위반과 자금세탁 음모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주 정부 근무 시절 타이완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것으로 미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 대표들은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던 쑨 전 차장의 남편인 크리스 후(41)를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쑨 전 차장 남편도 당국에 붙잡힌 상태입니다.

쑨 전 차장 부부는 전날 오후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호컬 뉴욕 주지사는 “(쑨 전 차장은) 심지어 일부 문서에서 내 서명을 위조하기까지 했다”며 “저는 중간급 보좌관인 그와 자주 접촉하진 않았고, (그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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