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관책임관 지정”

입력 2024.09.05 (09:57) 수정 2024.09.05 (1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1대1 응급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이어지는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준비해온 응급의료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단축 운영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응급의료에 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지만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또,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핀셋 배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응급실 과부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을 통해 응급실 현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 차관은 “현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 1차 실행 방안과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 건강보험 재정 1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재정계획을 발표했고, 부족한 부분은 의료계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협과 전공의도 의료 개혁 특위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속히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의료계가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관책임관 지정”
    • 입력 2024-09-05 09:57:29
    • 수정2024-09-05 10:00:54
    사회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1대1 응급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이어지는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준비해온 응급의료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단축 운영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응급의료에 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지만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또,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핀셋 배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응급실 과부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을 통해 응급실 현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 차관은 “현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 1차 실행 방안과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 건강보험 재정 1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재정계획을 발표했고, 부족한 부분은 의료계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협과 전공의도 의료 개혁 특위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속히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의료계가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