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대규모 분화 대비…일본 기상청, 광역 화산재예보 도입 추진

입력 2024.09.05 (11:06) 수정 2024.09.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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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장시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에 대비해 광역 화산재 예보 도입을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기상청은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수년 뒤 광역 화산재 예보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후지산은 과거 5천600년 동안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약 300년 전 '호에이 분화'를 마지막으로 분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공표한 추정 자료를 보면, 최악의 경우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약 3시간 뒤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 중단, 대규모 정전을 초래하며, 2주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수도권인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두께 30㎝, 도심부에도 10㎝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분화로 인해 화산재가 내릴 때 대비한 '강회'(降灰) 예보를 두고 있지만 수십㎝ 규모는 가정에 두지 않은 예보 체제입니다.

일본 정부도 후지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대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연내 가이드라인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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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5 11:06:47
    • 수정2024-09-05 11:07:18
    국제
일본 기상청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장시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에 대비해 광역 화산재 예보 도입을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기상청은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수년 뒤 광역 화산재 예보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후지산은 과거 5천600년 동안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약 300년 전 '호에이 분화'를 마지막으로 분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공표한 추정 자료를 보면, 최악의 경우 후지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약 3시간 뒤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 중단, 대규모 정전을 초래하며, 2주간 화산재가 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수도권인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두께 30㎝, 도심부에도 10㎝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분화로 인해 화산재가 내릴 때 대비한 '강회'(降灰) 예보를 두고 있지만 수십㎝ 규모는 가정에 두지 않은 예보 체제입니다.

일본 정부도 후지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대책 수립을 위해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연내 가이드라인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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