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통사고 70대, 병원 11곳서 이송 거부…강원서 치료

입력 2024.09.05 (17:10) 수정 2024.09.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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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70대가 병원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했다가 사고 4시간 30여분 만에 강원도 원주의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어젯밤(4일) 9시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70대 운전자가 46인승 전세버스에 치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환자 상태를 응급 5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단계의 중증 환자로 분류하고,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충북대학교병원 등 11곳에 환자 이송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11곳 모두 수술할 의료진이나 전문 장비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환자를 받기 어렵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친 운전자는 결국, 사고 40분 만에 청주의 한 2차 종합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밝혀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이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약 120km 떨어진 강원도 원주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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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교통사고 70대, 병원 11곳서 이송 거부…강원서 치료
    • 입력 2024-09-05 17:10:02
    • 수정2024-09-05 17:11:31
    사회
충북 청주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70대가 병원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했다가 사고 4시간 30여분 만에 강원도 원주의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어젯밤(4일) 9시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70대 운전자가 46인승 전세버스에 치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환자 상태를 응급 5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단계의 중증 환자로 분류하고,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충북대학교병원 등 11곳에 환자 이송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11곳 모두 수술할 의료진이나 전문 장비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환자를 받기 어렵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친 운전자는 결국, 사고 40분 만에 청주의 한 2차 종합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밝혀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이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약 120km 떨어진 강원도 원주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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