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LCC 매출 1조 시대…‘메가 캐리어’ 탄생 앞둔 수성 전략은?

입력 2024.09.05 (18:23) 수정 2024.09.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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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의 휴가철은 지났지만 여행에 대한 동경 늘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죠.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 항공 스케줄에 맞춰서 노선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보다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들의 승부처는 무엇일지 유지웅 제주항공 마케팅 팀장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유기웅 팀장님, 제가 유지웅 팀장님이라고 잘못 말했네요.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보니까 떠나고 싶어요, 여행.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을 들게끔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긴 합니다.

[앵커]

보니까 제주항공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돌파를 했더라고요. 반기, 그러니까 분기 매출로는 1조 원 돌파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답변]

이번 올해가 처음이었습니다.

[앵커]

이게 전반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워낙 이게 고물가 시대다 보니까 저비용 항공사가 뭔가 수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어느 쪽이에요?

[답변]

둘 다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고물가가 지속되어 있었었고,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장거리 여행을 길게 떠나시는 수요보다는 짧은 기간에 가깝게 언제든지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 수요가 마치 맞물렸던 것 같고요.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ACC 본연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충실하게 운영을 하고 있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운영적인 효율 측면이나 어떤 안전에 대한 고도화 그리고 비용에 대한 최소화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했던 것이 가장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앵커]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특히 공식 SNS 채널, 구독자수 1위를 기록을 했더라고요. 비결이 어디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저희 승무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고 있고요. 또 저희 MZ 세대 직원들이 직접 또 운영을 해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감귤항공이라고 하는 끼 많은 승무원들이 직접 맛집도 찾아 다니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콘텐츠들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항공기 래핑 마케팅으로 또 화제가 됐잖아요. 래핑 마케팅 BTS가 등장하던데, BTS가 먼저 제안을 해왔다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정말 그랬어요?

[답변]

작년에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을 해서 2023 BTS 페스타가 진행이 되었었고요. 하이브 측에서 먼저 연락을 감사하게도 주셔서 저희가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항공기 래핑을 비롯해서 저희가 공항 카운터나 탑승권 그리고 기내 서비스 용품까지 저희 오렌지 색깔을 모두 버리고 BTS와 전 세계 아미 팬들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였더니 전 세계 아미들이 많은 호응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하면 떠오르는 게 감귤 색깔.

[답변]

특징이죠.

[앵커]

특징인 오렌지 색깔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는데 최근에 취향지를 보면 제주보다 오히려 더 많이 가더라고요. 일본 경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사명을 바꿔야 된다 이런 얘기 나온다고 하더니 정말 그래요?

[답변]

제주라는 이름이 사실은 제주도만 간다라고 초반에는 오해를 많이 샀습니다만 지금 잘 아시다시피 한일 노선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23개 항공사 중에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유지를 하고 있고요. 또 수많은 국제선을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 제주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생각이 들고, 특히 해외에 진출했었을 때에 인바운드 고객들한테 저희 제주항공을 알리기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제주도라는 이름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국내 항공사들이 다 동계 시즌 준비하고 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겨울 시즌에는 어느 노선에 집중하고 계세요?

[답변]

동계 스케줄은 저희가 이미 오픈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겨울 시즌에는 아무래도 섬으로 휴양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희한하게도 저희가 제주도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브랜드인데 필리핀이라든가 괌, 사이판 같은 섬 여행에 대한 부분들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지금도 그 수송객 수는 저희가 1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에 여행 트렌드를 보면 해외여행은 이제는 날 잡고, 각 잡고 가는 그런 벽이 높은 수요라기보다는 좀 짧게, 자주 다니는 거로 바뀐 게 아닌가 싶은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마케팅하는 분으로서 지금의 여행 트렌드 분석하면 어떤 새로운 움직임이 보여요?

[답변]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짧게 자주 가는 여행들은 이미 트렌드가 정립이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앤데믹 이후에 더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소비자들은 거기서 조금 더 한 발 더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깊이 있는 여행이라고 하는데 일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게 아니고 일본 같은 경우 소도시로,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여행을 가는 깊이 있는 여행이라든가 본인 개인의 취향과 취미를 살린 인터레스트립이라고 하는 새로운 신조어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스쿠버 다이빙 이런 본인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고른다라는 말씀이죠?

[답변]

맞습니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발리라든가 필리핀 보홀로 떠나는 수요들도 있고요. 또 요즘에는 자전거 여행도 마쓰야마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패션 여행이라든가 그런 여행, 새로운 여행 트렌드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비용 항공사는 아는 만큼 더 싸고 편하게 갈 수 있다라고 하던데, 알려주실 거 있으세요?

[답변]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제주항공을 비롯해서 많은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정규적인 특가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이미 기다리고 계신 수요들이 많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 홈페이지 같은 경우에서도 직접 구매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모르는 옵션이 의외로 있더라고요.

[답변]

부가 서비스라든가 이런 부분 또는 엔터테인먼트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ACC 모델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항공 운임에서 부가 서비스를 빼서 그 선택권을 고객한테 드리는 모델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전에 미리 조금만 시간을 내시면 싸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티켓값은 싼데 막상 그렇게 기내식 신청하고 다른 부가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이게 저비용이 아니다라는 그런 얘기도 들려요. 가격적인 면에서.

[답변]

그런 얘기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항공 운임 같은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정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을 좋은 타이밍에 구매를 하시면 부가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사전에 미리 구매하면 그것도 할인을 받으실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현명한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저비용 항공을 탔을 때 약간 후회되는 순간이 기류를 만났을 때 돈 좀 쓰더라도 그냥 대한항공 탈걸, 하는 그런 후회가 들 때가 있는데, 최근에는 또 난기류 사고가 굉장히 자주 일어나고 있잖아요. 사고 10건 중에 한 6건 정도가 난기류라고 하는 그런 통계도 있긴 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대비책 같은 거 갖고 계세요?

[답변]

난기류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난기류가 저비용 항공사한테만 오는 건 아니다. 모든 항공사들한테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거고. 그런 부분을 어떻게 사전에 잘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이고요.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기상청이나 날씨와 관련된 정보들을 다양하게 수집을 해서 사전에 비행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운항 중에서도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받아서 조종사분들께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저희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특히 시뮬레이터를 자체적으로 보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항공기에서 테스트할 수 없는 그런 비상 상황도 사전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건 사고라는 게 확률적으로는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저비용 항공사 같은 경우는 그게 곧 불신으로 이어지니까 그런 안전 정비 이런 거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특히 항공 업계에서는 항상 따라다니는 이슈가 시장 재편 이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슈가 있잖아요. 거대한 그런 메가 항공사들의 합병이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세요?

[답변]

항공, 그러니까 시장에 대한 변화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또 잘 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통합 FSC나 통합 ACC에 대한 탄생들이 지금 여러 예고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런 부분들은 우리나라 공정위에서도 여러 합병에 대해서 경쟁 제안에 대한 조치들을 미리 발표를 한 부분이 있고요. 또 해외 경쟁 당국에서도 그런 부분들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사실 시장 점유율로, 그러니까 저비용 항공사 시장에서 보면 여전히 1위는 제주 항공이지만 이런 두 대형 항공사가 합칠 경우에 아마 통합 LCC 출범으로 시장에도 약간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특히 제주항공이 지금은 이르긴 합니다만 고유가라든지 고환율, 인건비 이런 것 때문에 고정비 지출이 늘어가면 이거는 과연 뭐로 타결을 할 것인가. 돌파구 같은 거 갖고 계세요?

[답변]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단 현대화가 저희는 답으로 보고 있고요. 기존에 운영 리스 방식에서 항공기를 직접 구매를 해서 운영에 대한 비용을 낮추고 또 저희가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항공기가 운영 효율이 기존 항공기보다 20% 이상 가까이 효율이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신규 항공기 도입한다는 게 발리로 취항하는 게 새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게 항속 거리가 늘어난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저희가 보잉과 2018년도에 한 50대 정도 대규모 계약을 진행을 했고요. 차세대 항공기 737-8 기종 같은 경우에 항속 거리가 더욱 길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발리까지도 취항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월에 발리 여행, 얼마나 싸게 갈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유기웅 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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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LCC 매출 1조 시대…‘메가 캐리어’ 탄생 앞둔 수성 전략은?
    • 입력 2024-09-05 18:23:44
    • 수정2024-09-05 20:29:02
    경제콘서트
[앵커]

여름의 휴가철은 지났지만 여행에 대한 동경 늘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죠.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 항공 스케줄에 맞춰서 노선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보다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들의 승부처는 무엇일지 유지웅 제주항공 마케팅 팀장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유기웅 팀장님, 제가 유지웅 팀장님이라고 잘못 말했네요.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보니까 떠나고 싶어요, 여행.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을 들게끔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긴 합니다.

[앵커]

보니까 제주항공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돌파를 했더라고요. 반기, 그러니까 분기 매출로는 1조 원 돌파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답변]

이번 올해가 처음이었습니다.

[앵커]

이게 전반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워낙 이게 고물가 시대다 보니까 저비용 항공사가 뭔가 수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어느 쪽이에요?

[답변]

둘 다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고물가가 지속되어 있었었고,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장거리 여행을 길게 떠나시는 수요보다는 짧은 기간에 가깝게 언제든지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 수요가 마치 맞물렸던 것 같고요.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ACC 본연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충실하게 운영을 하고 있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운영적인 효율 측면이나 어떤 안전에 대한 고도화 그리고 비용에 대한 최소화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했던 것이 가장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앵커]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특히 공식 SNS 채널, 구독자수 1위를 기록을 했더라고요. 비결이 어디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저희 승무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고 있고요. 또 저희 MZ 세대 직원들이 직접 또 운영을 해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감귤항공이라고 하는 끼 많은 승무원들이 직접 맛집도 찾아 다니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콘텐츠들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항공기 래핑 마케팅으로 또 화제가 됐잖아요. 래핑 마케팅 BTS가 등장하던데, BTS가 먼저 제안을 해왔다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정말 그랬어요?

[답변]

작년에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을 해서 2023 BTS 페스타가 진행이 되었었고요. 하이브 측에서 먼저 연락을 감사하게도 주셔서 저희가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항공기 래핑을 비롯해서 저희가 공항 카운터나 탑승권 그리고 기내 서비스 용품까지 저희 오렌지 색깔을 모두 버리고 BTS와 전 세계 아미 팬들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였더니 전 세계 아미들이 많은 호응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하면 떠오르는 게 감귤 색깔.

[답변]

특징이죠.

[앵커]

특징인 오렌지 색깔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는데 최근에 취향지를 보면 제주보다 오히려 더 많이 가더라고요. 일본 경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사명을 바꿔야 된다 이런 얘기 나온다고 하더니 정말 그래요?

[답변]

제주라는 이름이 사실은 제주도만 간다라고 초반에는 오해를 많이 샀습니다만 지금 잘 아시다시피 한일 노선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23개 항공사 중에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유지를 하고 있고요. 또 수많은 국제선을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 제주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생각이 들고, 특히 해외에 진출했었을 때에 인바운드 고객들한테 저희 제주항공을 알리기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제주도라는 이름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국내 항공사들이 다 동계 시즌 준비하고 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겨울 시즌에는 어느 노선에 집중하고 계세요?

[답변]

동계 스케줄은 저희가 이미 오픈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겨울 시즌에는 아무래도 섬으로 휴양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희한하게도 저희가 제주도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브랜드인데 필리핀이라든가 괌, 사이판 같은 섬 여행에 대한 부분들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지금도 그 수송객 수는 저희가 1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에 여행 트렌드를 보면 해외여행은 이제는 날 잡고, 각 잡고 가는 그런 벽이 높은 수요라기보다는 좀 짧게, 자주 다니는 거로 바뀐 게 아닌가 싶은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마케팅하는 분으로서 지금의 여행 트렌드 분석하면 어떤 새로운 움직임이 보여요?

[답변]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짧게 자주 가는 여행들은 이미 트렌드가 정립이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앤데믹 이후에 더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소비자들은 거기서 조금 더 한 발 더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깊이 있는 여행이라고 하는데 일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게 아니고 일본 같은 경우 소도시로,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여행을 가는 깊이 있는 여행이라든가 본인 개인의 취향과 취미를 살린 인터레스트립이라고 하는 새로운 신조어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스쿠버 다이빙 이런 본인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고른다라는 말씀이죠?

[답변]

맞습니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발리라든가 필리핀 보홀로 떠나는 수요들도 있고요. 또 요즘에는 자전거 여행도 마쓰야마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패션 여행이라든가 그런 여행, 새로운 여행 트렌드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비용 항공사는 아는 만큼 더 싸고 편하게 갈 수 있다라고 하던데, 알려주실 거 있으세요?

[답변]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제주항공을 비롯해서 많은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정규적인 특가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이미 기다리고 계신 수요들이 많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 홈페이지 같은 경우에서도 직접 구매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모르는 옵션이 의외로 있더라고요.

[답변]

부가 서비스라든가 이런 부분 또는 엔터테인먼트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ACC 모델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항공 운임에서 부가 서비스를 빼서 그 선택권을 고객한테 드리는 모델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전에 미리 조금만 시간을 내시면 싸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티켓값은 싼데 막상 그렇게 기내식 신청하고 다른 부가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이게 저비용이 아니다라는 그런 얘기도 들려요. 가격적인 면에서.

[답변]

그런 얘기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항공 운임 같은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정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을 좋은 타이밍에 구매를 하시면 부가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사전에 미리 구매하면 그것도 할인을 받으실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현명한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저비용 항공을 탔을 때 약간 후회되는 순간이 기류를 만났을 때 돈 좀 쓰더라도 그냥 대한항공 탈걸, 하는 그런 후회가 들 때가 있는데, 최근에는 또 난기류 사고가 굉장히 자주 일어나고 있잖아요. 사고 10건 중에 한 6건 정도가 난기류라고 하는 그런 통계도 있긴 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대비책 같은 거 갖고 계세요?

[답변]

난기류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난기류가 저비용 항공사한테만 오는 건 아니다. 모든 항공사들한테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거고. 그런 부분을 어떻게 사전에 잘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이고요.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기상청이나 날씨와 관련된 정보들을 다양하게 수집을 해서 사전에 비행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운항 중에서도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받아서 조종사분들께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저희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특히 시뮬레이터를 자체적으로 보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항공기에서 테스트할 수 없는 그런 비상 상황도 사전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건 사고라는 게 확률적으로는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저비용 항공사 같은 경우는 그게 곧 불신으로 이어지니까 그런 안전 정비 이런 거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특히 항공 업계에서는 항상 따라다니는 이슈가 시장 재편 이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슈가 있잖아요. 거대한 그런 메가 항공사들의 합병이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세요?

[답변]

항공, 그러니까 시장에 대한 변화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또 잘 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통합 FSC나 통합 ACC에 대한 탄생들이 지금 여러 예고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런 부분들은 우리나라 공정위에서도 여러 합병에 대해서 경쟁 제안에 대한 조치들을 미리 발표를 한 부분이 있고요. 또 해외 경쟁 당국에서도 그런 부분들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사실 시장 점유율로, 그러니까 저비용 항공사 시장에서 보면 여전히 1위는 제주 항공이지만 이런 두 대형 항공사가 합칠 경우에 아마 통합 LCC 출범으로 시장에도 약간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특히 제주항공이 지금은 이르긴 합니다만 고유가라든지 고환율, 인건비 이런 것 때문에 고정비 지출이 늘어가면 이거는 과연 뭐로 타결을 할 것인가. 돌파구 같은 거 갖고 계세요?

[답변]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단 현대화가 저희는 답으로 보고 있고요. 기존에 운영 리스 방식에서 항공기를 직접 구매를 해서 운영에 대한 비용을 낮추고 또 저희가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항공기가 운영 효율이 기존 항공기보다 20% 이상 가까이 효율이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신규 항공기 도입한다는 게 발리로 취항하는 게 새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게 항속 거리가 늘어난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저희가 보잉과 2018년도에 한 50대 정도 대규모 계약을 진행을 했고요. 차세대 항공기 737-8 기종 같은 경우에 항속 거리가 더욱 길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발리까지도 취항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월에 발리 여행, 얼마나 싸게 갈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유기웅 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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