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권사 순이익 감소…“증시 상승세 둔화 영향”
입력 2024.09.06 (06:00)
수정 2024.09.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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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7,0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6일)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모두 1조 7,703억 원으로, 1분기(2조 5,052억 원) 대비 7,349억 원, 29.3%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증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1조 466억 원)보다는 7,237억 원, 69.1% 증가했습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조 2,211억 원으로, 1분기 3조 2,177억 원보다 34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3개월 사이 561억 원 줄어 1조 5,6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매매 손익의 경우 증시 상승세 둔화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 관련 손익이 줄면서 1분기보다 3,799억 원 감소한 2조 9,707억 원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증권사 자산 총액은 734조 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채권 보유액(9조 원 증가)과 현금 및 예치금(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 부채 총액은 646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0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0%로 3월 말보다 30.5%p 증가했습니다.
평균 레버리지(차입)비율은 646.2%로, 모든 증권사가 레버리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습니다.
선물회사의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26억 1,000만 원으로, 1분기보다 9,000만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2분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 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거시 변수 불확실성,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선제적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오늘(6일)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모두 1조 7,703억 원으로, 1분기(2조 5,052억 원) 대비 7,349억 원, 29.3%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증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1조 466억 원)보다는 7,237억 원, 69.1% 증가했습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조 2,211억 원으로, 1분기 3조 2,177억 원보다 34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3개월 사이 561억 원 줄어 1조 5,6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매매 손익의 경우 증시 상승세 둔화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 관련 손익이 줄면서 1분기보다 3,799억 원 감소한 2조 9,707억 원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증권사 자산 총액은 734조 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채권 보유액(9조 원 증가)과 현금 및 예치금(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 부채 총액은 646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0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0%로 3월 말보다 30.5%p 증가했습니다.
평균 레버리지(차입)비율은 646.2%로, 모든 증권사가 레버리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습니다.
선물회사의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26억 1,000만 원으로, 1분기보다 9,000만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2분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 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거시 변수 불확실성,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선제적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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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7,0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6일)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모두 1조 7,703억 원으로, 1분기(2조 5,052억 원) 대비 7,349억 원, 29.3%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증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1조 466억 원)보다는 7,237억 원, 69.1% 증가했습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조 2,211억 원으로, 1분기 3조 2,177억 원보다 34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3개월 사이 561억 원 줄어 1조 5,6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매매 손익의 경우 증시 상승세 둔화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 관련 손익이 줄면서 1분기보다 3,799억 원 감소한 2조 9,707억 원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증권사 자산 총액은 734조 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채권 보유액(9조 원 증가)과 현금 및 예치금(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 부채 총액은 646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0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0%로 3월 말보다 30.5%p 증가했습니다.
평균 레버리지(차입)비율은 646.2%로, 모든 증권사가 레버리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습니다.
선물회사의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26억 1,000만 원으로, 1분기보다 9,000만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2분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 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거시 변수 불확실성,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선제적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오늘(6일)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모두 1조 7,703억 원으로, 1분기(2조 5,052억 원) 대비 7,349억 원, 29.3%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증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1조 466억 원)보다는 7,237억 원, 69.1% 증가했습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조 2,211억 원으로, 1분기 3조 2,177억 원보다 34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탁 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3개월 사이 561억 원 줄어 1조 5,6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매매 손익의 경우 증시 상승세 둔화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 관련 손익이 줄면서 1분기보다 3,799억 원 감소한 2조 9,707억 원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증권사 자산 총액은 734조 4,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채권 보유액(9조 원 증가)과 현금 및 예치금(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 부채 총액은 646조 7,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0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0%로 3월 말보다 30.5%p 증가했습니다.
평균 레버리지(차입)비율은 646.2%로, 모든 증권사가 레버리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습니다.
선물회사의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26억 1,000만 원으로, 1분기보다 9,000만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2분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 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거시 변수 불확실성,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선제적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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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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