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영웅들, 다시 ‘금빛 경쟁’

입력 2024.09.06 (19:30) 수정 2024.09.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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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사격 대표팀이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파리의 사격 영웅들이 총출동해 전국의 명사수들과 내년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뜨겁게 경쟁하는 현장, 송근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과녁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빛.

관중석에도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이내 흔들림 없는 자세로 침착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충북 청주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 대회에서 파리올림픽의 영웅들이 다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선 오예진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국제대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는 게 제 목표이고, 더 크게 봐서는 '사격하면 오예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하는 게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김예지 선수는 0.6점 차이로 결선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파이널, 그리고 세계 선수권, 아시안게임, 그리고 LA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고의 명사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박정상/대한사격연맹 사무처장 : "사격 경기는 현장에서 보시면 훨씬 재밌습니다. 대회 보러 많이들 와주시고 우리 선수들도 힘껏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어느 때보다 인기가 치솟은 사격.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화면제공: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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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올림픽 사격 영웅들, 다시 ‘금빛 경쟁’
    • 입력 2024-09-06 19:30:48
    • 수정2024-09-06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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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사격 대표팀이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파리의 사격 영웅들이 총출동해 전국의 명사수들과 내년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뜨겁게 경쟁하는 현장, 송근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과녁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빛.

관중석에도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이내 흔들림 없는 자세로 침착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충북 청주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 대회에서 파리올림픽의 영웅들이 다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선 오예진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국제대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는 게 제 목표이고, 더 크게 봐서는 '사격하면 오예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하는 게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김예지 선수는 0.6점 차이로 결선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파이널, 그리고 세계 선수권, 아시안게임, 그리고 LA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고의 명사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박정상/대한사격연맹 사무처장 : "사격 경기는 현장에서 보시면 훨씬 재밌습니다. 대회 보러 많이들 와주시고 우리 선수들도 힘껏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어느 때보다 인기가 치솟은 사격.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화면제공: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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