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20만9,494원…지난해보다 1.6%↑

입력 2024.09.08 (13:35) 수정 2024.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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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20만9천494원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19만4천712원으로 대형 유통업체(21만6천450원)보다 10% 덜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했습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쌌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채소류 가격은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작년보다 올랐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aT는 전망했습니다.

햇상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습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와 합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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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08 13:42:49
    경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20만9천494원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19만4천712원으로 대형 유통업체(21만6천450원)보다 10% 덜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했습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쌌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채소류 가격은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작년보다 올랐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aT는 전망했습니다.

햇상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습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와 합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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