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마을 추가 점령…접경지선 드론 공격 받아”

입력 2024.09.09 (00:41) 수정 2024.09.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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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AFP 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12㎞ 거리로,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군의 노보그로디우카 점령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거점을 곧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본토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은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르스크와 인접한 러시아 남서부의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에서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이 있었다고 현지 지방정부가 밝혔습니다.

바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벨고로드 마을 4곳에 드론 공격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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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00:41:28
    • 수정2024-09-09 07:11:55
    국제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AFP 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12㎞ 거리로,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군의 노보그로디우카 점령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거점을 곧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본토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은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르스크와 인접한 러시아 남서부의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에서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이 있었다고 현지 지방정부가 밝혔습니다.

바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벨고로드 마을 4곳에 드론 공격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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