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없어”…탈장 4개월 영아, 130km 떨어진 병원 이송

입력 2024.09.09 (11:17) 수정 2024.09.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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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탈장과 요로감염 등으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했던 4개월 영아가 병원 10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130km 떨어진 서울의 한 상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8일) 오전 10시 36분쯤 충북 청주시 방서동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탈장과 요로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영아를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충북과 대전, 충남, 경기 지역 10곳의 병원에 연락을 취했지만, 소아과 전문의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영아는 신고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이 돼서야 130여km 떨어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소아과와 비뇨기과 진료를 동시에 받아야 했지만, 공통 진료가 불가하다고 한 병원들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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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 없어”…탈장 4개월 영아, 130km 떨어진 병원 이송
    • 입력 2024-09-09 11:17:41
    • 수정2024-09-09 11:18:38
    사회
충북 청주에서 탈장과 요로감염 등으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했던 4개월 영아가 병원 10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130km 떨어진 서울의 한 상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8일) 오전 10시 36분쯤 충북 청주시 방서동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탈장과 요로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영아를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충북과 대전, 충남, 경기 지역 10곳의 병원에 연락을 취했지만, 소아과 전문의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영아는 신고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이 돼서야 130여km 떨어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소아과와 비뇨기과 진료를 동시에 받아야 했지만, 공통 진료가 불가하다고 한 병원들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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