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료계 참여 촉구…야, 정부 입장 변화 촉구

입력 2024.09.09 (12:03) 수정 2024.09.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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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개혁과 의료 공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놓고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 등과 함께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의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여야정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대한의사협회는 내년과 내후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제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소통과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도록 하는 데 대화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료계 참여 이전에 우선 '여야정 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인데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계가 앉지 않는다면 협의체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세를 펼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고가 가방'과 '공천 개입'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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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의료계 참여 촉구…야, 정부 입장 변화 촉구
    • 입력 2024-09-09 12:03:33
    • 수정2024-09-09 1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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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개혁과 의료 공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놓고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 등과 함께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의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여야정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의료계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금은 해결을 위한 중재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제 조건을 걸거나 의제를 제한해 참여가 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대한의사협회는 내년과 내후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제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소통과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도록 하는 데 대화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료계 참여 이전에 우선 '여야정 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인데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계가 앉지 않는다면 협의체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세를 펼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고가 가방'과 '공천 개입'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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