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구당 부활’ 논의 본격 시동…공동토론회 개최

입력 2024.09.09 (12:06) 수정 2024.09.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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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지구당 부활’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공동주최로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당(지구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원외·신인 정치인들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지역·정당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구당 제도를 되살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대표는 “20년 전 정치 상황에서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 개혁이 맞았다. 그러나 2024년의 시점에서는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 신인과 청년, 원외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현역 국회의원 간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해내기 위해서는 지역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 개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지금은 오히려 정치 신인들이 안정적으로 주민을 만날 공간을 확보해주고 필요 시에는 적절한 수준의 정치 후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구당이 폐지된 기간에 돈 안 드는 정치에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지구당을 만들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주는 게 오히려 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도 “국민이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 거리에서, 온라인에서만 화를 내고 실망하는 이런 정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생활 단위에서 정치와 정당의 주인으로 작동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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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12:06:30
    • 수정2024-09-09 12:08:35
    정치
여야 지도부가 ‘지구당 부활’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공동주최로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당(지구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원외·신인 정치인들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지역·정당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구당 제도를 되살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대표는 “20년 전 정치 상황에서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 개혁이 맞았다. 그러나 2024년의 시점에서는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 신인과 청년, 원외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현역 국회의원 간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해내기 위해서는 지역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 개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지금은 오히려 정치 신인들이 안정적으로 주민을 만날 공간을 확보해주고 필요 시에는 적절한 수준의 정치 후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구당이 폐지된 기간에 돈 안 드는 정치에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지구당을 만들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주는 게 오히려 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도 “국민이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 거리에서, 온라인에서만 화를 내고 실망하는 이런 정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생활 단위에서 정치와 정당의 주인으로 작동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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