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화 테이블 나올 수 있도록 의료계 최대한 설득”

입력 2024.09.09 (14:25) 수정 2024.09.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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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2025학년도 증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며 "(유예는) 교육부도 대혼란을 야기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026학년도 이후 규모는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내놓으면 숫자에 구애 받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이야기 하자"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의료계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전적으로 동의하며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편 의료계의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의료개혁이 한창 진행 중인데 책임을 맡고 있는 장차관에 대한 교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고,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의료계가 불참할 경우 '여야정 협의체'를 먼저 출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답변하긴 어렵다"면서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응급의료 특별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상황시 행동요령을 당부하는 브리핑을 이번주 안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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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2025학년도 증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며 "(유예는) 교육부도 대혼란을 야기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026학년도 이후 규모는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내놓으면 숫자에 구애 받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이야기 하자"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의료계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전적으로 동의하며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편 의료계의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의료개혁이 한창 진행 중인데 책임을 맡고 있는 장차관에 대한 교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고,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의료계가 불참할 경우 '여야정 협의체'를 먼저 출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답변하긴 어렵다"면서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응급의료 특별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상황시 행동요령을 당부하는 브리핑을 이번주 안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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