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예산영화 예산 지원 확대”…영화계 “환영”

입력 2024.09.09 (17:09) 수정 2024.09.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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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확대 방침을 내놨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9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영화업계 분야별 대표들을 만나 내년도 영화 분야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연출한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영화 ‘드라이브’ 등을 제작한 엠픽쳐스 김봉서 대표이사와 영화 ‘파일럿’을 제작한 무비락 김재중 대표 등 연출, 제작, 배급, 투자, 상영 분야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시장 회복 중점사업으로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대형 상업영화에 쏠려있는 흥행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한국 영화의 허리인 중간 규모 영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해 이규만 감독은 “흥행을 위한 정해진 틀이 있는 대형 영화에 비해 중예산영화는 창의성을 살려 도전적 시도를 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감독들이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투자 분야와 관련해 “최근 검토하고 있는 영화 시나리오의 양과 질이 저하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이에 따른 투자 감소의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획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문체부는 앞으로 업계 의견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 사업 추진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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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17:09:57
    • 수정2024-09-09 17:14:32
    문화
정부가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확대 방침을 내놨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9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영화업계 분야별 대표들을 만나 내년도 영화 분야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연출한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영화 ‘드라이브’ 등을 제작한 엠픽쳐스 김봉서 대표이사와 영화 ‘파일럿’을 제작한 무비락 김재중 대표 등 연출, 제작, 배급, 투자, 상영 분야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시장 회복 중점사업으로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대형 상업영화에 쏠려있는 흥행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한국 영화의 허리인 중간 규모 영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해 이규만 감독은 “흥행을 위한 정해진 틀이 있는 대형 영화에 비해 중예산영화는 창의성을 살려 도전적 시도를 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감독들이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투자 분야와 관련해 “최근 검토하고 있는 영화 시나리오의 양과 질이 저하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이에 따른 투자 감소의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획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문체부는 앞으로 업계 의견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 사업 추진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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